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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병31

[상한론 송본 301] 표증을 겸한 소음양허증의 증치 301.少陰病, 始得之, 反發熱, 脈沈者, 麻黃附子細辛湯主之. 해석 소음병을 앓기 시작하였을 때 오히려 발열 증상이 나타나지만 맥상은 침맥이라면 마황세신부자탕으로 치료한다. 사견 및 풀이 소음허한증(少陰虛寒證)에서는 발열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금 병의 시작부터 발열 증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태양병을 겸하고 있다는 것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맥상에서 부맥이 보이지 않고 침맥이 보이고 있다는 것은 소음병과 태양병 중 리증(裏證)인 소음병의 비중이 더 큰 상황이라는 것을 알게 해줍니다. 92조에서는 표리에 모두 병이 있지만 태양병이 위주이기 때문에 침맥 앞에 반(反)을 붙인 것이며 301조에서는 소음병이 위주이기 때문에 발열 앞에 반(反)을 붙인 것입니다. 또한 92조에서는 태양병이 .. 2017. 8. 27.
[상한론 송본 300] 소음병 사후(死候) - 망양(亡陽) + 망음(亡陰) 300.少陰病, 脈微細沈, 但欲臥, 汗出不煩, 自欲吐, 至五六日自利, 復煩躁不得臥寐者死. 해석 소음병 환자의 맥상이 미세침하고 단지 눕고만 싶어하며 땀이 나는데 심번 증상이 없고 스스로 구토를 하고 싶어 한다. 앓기 시작한 지 5-6일 째에 설사를 하고 다시 심번조요가 나타나면서 누워서 잠을 청할 수 없다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사견 및 풀이 미세침한 맥상은 소음병의 기혈양허(氣血兩虛)를 나타내는 미세맥에 양기의 부족으로 인한 한사 혹은 음기편성을 나타내는 침맥이 더해진 것으로 양허음성증(陽虛陰盛證)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땀을 흘리고 있어 양기가 외부로 배출되고 체내에서는 망양(亡陽)의 상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손상받은 양기가 음사(陰邪)와 싸워 이겨낼 수 없으므로 심번 증상이 나타날 수 없.. 2017. 8. 27.
[상한론 송본 299] 소음병 사후(死候) - 신기(腎氣)의 끊어짐 299.少陰病, 六七日, 息高者死. 해석 소음병을 앓은 지 6-7일 째에 숨이 높아 명치 아래로까지 도달하지 못한다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사견 및 풀이 한의학에서 호흡은 폐(肺)와 신(腎)의 상하관계가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가능합니다. 폐가 외부 기운을 받아 청기(淸氣)를 아래로 내려주면 신이 그것을 수납해 주어야 합니다. 그 뒤 사용된 탁기(濁氣)가 위로 올라가는 과정을 거칩니다. 하지만 신기(腎氣) 혹은 신양(腎陽)이 손상을 입는다면 아래로 내려오는 청기를 받아주지 못합니다. 그렇기에 폐를 통해 호흡을 하려는데, 들숨이 아래로 내려가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곧 숨을 얕게 쉬는 증상을 통해 겉으로 표시가 되며 곧 폐와 신의 상하관계가 끊어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를 막기 위.. 2017. 8. 27.
[상한론 송본 298] 소음병 사후(死候) - 양탈(陽脫) 298.少陰病, 四逆惡寒而身踡, 脈不至, 不煩而躁者死. 해석 소음병 환자의 사지가 역냉하고 오한감을 느끼며 몸을 오그리고 눕기를 좋아한다. 이런 상황에서 맥이 잡히지 않고 심번 증상이 보이지 않으면서 조요의 증상만 보인다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사견 및 풀이 소음병에서의 사지궐역과 오한감, 권와 등은 모두 양기가 부족하고 음기가 왕성한 것을 보여주는 증상입니다. 맥이 뛰는 데에도 에너지가 필요하고, 그러한 에너지는 곧 양기(陽氣)를 말합니다. 그렇기에 양기가 부족한 경우 맥이 잡히지 않게 됩니다. (맥이 잡히지 않는 것은 292조에도 언급되지만 굳이 참고할 필요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 링크는 남기지 않습니다.) 심번은 양기에 인해 발생하는 증상이며 조요는 음기에 의해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지금 심번은 .. 2017.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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