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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송본369

[상한론 송본 398] 병이 나은 후 발생한 경미한 심번의 증치 398.病人脈已解, 而日暮微煩, 以病新差, 人强與穀, 脾胃氣尙弱, 不能消穀, 故令微煩, 損穀則愈. 해석 환자의 맥상은 이미 정상으로 돌아왔는데 저녁 무렵에 경미한 심번 증상이 나타나 병의 새로운 차도가 나타나는 것은 환자가 식사를 강하게 하였기 때문이다. 비위의 기운이 약해져 있어 강한 식사를 소화시킬 능력이 부족하여 경미한 심번이 발생한 것이니 식사의 양을 줄인다면 곧 나을 것이다. 사견 및 풀이 저녁무렵이면 주변 환경에서 양기가 쇠할 때입니다. 그렇기에 비위의 양기도 함께 감소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렇게 되면 식사를 소화시키는 작용이 멈추게 되고 위기가 막혀 뭉치게 됩니다. 소화되지 못한 음식물은 식적(食積)이 되어 열기를 발생시키게 되니 심번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런 식적발열(食積發熱)은 위.. 2017. 9. 17.
[상한론 송본 397] 병이 나은 뒤 위열이 남아 기액이 손상된 증치 397.傷寒解後, 虛羸少氣, 氣逆欲吐者, 竹葉石膏湯主之. 해석 외감병이 낫고 나서 허약하고 여위며 기운이 없는데 기운이 역상하여 구토를 하려고 한다면 죽엽석고탕으로 치료한다. 사견 및 풀이 397조의 경우는 허실이 뒤섞여 있는 경우입니다. 기음양허(氣陰兩虛)로 사기도 적지만 몸이 이겨내기 어려울 정도로 허약해져 있는 상황을 말하며 이것이 허(虛)의 상황입니다. 또한 기운이 역상하고 구토를 하려고 한다는 양상은 위(胃)의 양명열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음을 의미하며 이것이 실(實)의 상황입니다. 처방으로 제시한 죽엽석고탕은 백호가인삼탕의 가감방입니다. 백호가인삼탕이 열을 제거하고 진액의 생산을 돕는 약이므로 죽엽석고탕도 큰 맥락은 다르지 않습니다. 단, 열을 제거하는 효능을 조금 줄이고 기음(氣陰)을 보충하.. 2017. 9. 17.
[상한론 송본 396] 병이 낫고 침을 뱉는 경우의 증치 396.大病差後, 喜唾, 久不了了, 胸上有寒, 當以丸藥溫之, 宜理中丸. 해석 큰 병이 나은 후에 침을 뱉기를 좋아하고 오랫동안 말끔하게 낫지 않는 것은 위완부에 허한(虛寒)이 있는 것이니 마땅히 환약으로 따뜻하게 해주어야 하고 이중환이 적당하다. 사견 및 풀이 침을 뱉는 것은 진액이 양기나 정기로 인해 순환을 하지 못하며 위완부에 쌓여 음(飮)을 형성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곧 담음(痰飮)으로 이어지며 흉격부에 계속 머무르는 것을 보면 폐(肺)가 진액을 전신으로 퍼뜨리는 기능도 손상받았음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396조는 허한증(虛寒證)이며 병의 위치는 비폐(脾肺)입니다. 만약 허한증이 아니라 습열로 인한 증상이라면 침이 끈적이는 양상을 보일 것입니다. 비폐 위주의 허한증을 치료하는 처방으로 이.. 2017. 9. 17.
[상한론 송본 395] 병이 나은 뒤의 수종에 대한 증치 395.大病差後, 從腰以下有水氣者, 牡蠣澤瀉散主之. 해석 큰 병이 나은 뒤에 허리를 따라 아래쪽으로 수기가 있다면 모려택사산으로 치료한다. 사견 및 풀이 허리 아래로 수기가 있다는 것은 무릎, 정강이, 발 등의 부위에 수종(水腫)이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병이 나은 후 수기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양허이거나 음허이거나 둘 중 하나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양기가 손상을 받았다면 기의 순환이 어렵기에 수기가 정체될 수 있으며 음액에 손상을 받았다면 습기가 열기와 결합하여 흘러내려가지 못하고 정체되고 맙니다. 그런데 지금 치료 처방으로 모려택사산을 사용하였는데, 이는 수기를 배출시키면서 열을 식혀주는 작용을 주로 하며 혈맥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을 겸하고 있습니다. 즉, 습열(濕熱)을 주된 목표.. 2017.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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