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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병34

태양병 상편 006 - 계지가갈근탕의 적응증 6. 太陽病, 項背强几几, 反汗出, 惡風者, 桂枝加葛根湯主之 태양병에서 심한 항배강은 갈근탕의 주증이다. 갈근탕의 증상을 보이는데 환자가 허증에 속하는 상황이라면 계지가갈근탕을 사용한다. 갈근탕은 추후 항진형 표음실증에 사용하는 마황탕에서 발전하는 처방입니다. 그렇기에 자세한 설명은 해당 조문에서 할 것으로 보입니다. 환자들의 역학을 따져보았을 때 표증에서 항배강이 심하게 나타나는 것은 실증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이는 한출 앞에 등장하는 反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해석하면, “항진형 표음증에서 항배강이 심하게 나타나는데 ‘반대로’ 땀이 나고, 오풍이 있는 경우에”로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보편적인 경우에는 땀이 나지 않는 무한의 양상이 관찰된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는 것입니다... 2018. 3. 2.
태양병 상편 004 - 변화된 계지탕의 적응증 4. 太陽中風, 脈陽浮而陰弱, 嗇嗇惡寒, 淅淅惡風, 翕翕發熱, 鼻鳴乾嘔者, 桂枝湯主之 계지탕의 정증이 아니라 변화된 상황이다. 계지탕의 정증은 5조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4조에서도 핵심 증상들은 모두 다뤄지고 있습니다. 문두에 태양중풍이라 하였으니 맥부, 두항강통, 오한을 기저 조건으로 생각하고 본다면, 맥부, 오한, 두통, 항강, 발열, 비명건구의 환자에게 계지탕을 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여기서 비명건구는 3조에서의 건구와 마찬가지로 합병에 의한 증상으로 파악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색색, 석석은 형용사로 리음허증의 오한과 양상에 차이가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흡흡 역시 형용사로 리양실증의 발열과 다름을 말한다. 착각을 불러올 수 있는 증상들을 감별한 부분입니다. 형용사로 뉘앙스를 .. 2018. 2. 22.
태양병 상편 002조 - 표양허증의 제강 (중풍) 2. 太陽病, 發熱汗出, 惡風, 脈緩者, 名爲中風 태양병이라는 전제조건이 깔려있기 때문에 여기서의 맥완은 맥부완으로 보아야 한다. 상한론에서는 보통 앞에서 이야기한 내용을 생략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1조에서 표증에 대한 조건을 나열하였기 때문에 여기서의 맥상에 부맥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중풍과 상한은 표양허증과 표양실증일 가능성이 많다는 의미이다. 두 단어는 같은 병을 말하고 있지만 상태에 따라 구분하여 사용하는 말로 언제든 바뀔 수 있는 임시적인 용어다. 오한과 오풍은 한기를 느끼는 것을 말하는 단어로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말처럼 쉽게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허증은 실증으로, 실증은 허증으로 전변이 가능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종래의 해석들에서는 중풍은 경증으로 .. 2018. 2. 20.
태양병 상편 001조 - 표양증의 제강 1. 太陽之爲病, 脈浮頭項强痛而惡寒 태양이라는 단어는 표증을 대표하는 대명사다. 이를 경락과 관련하여 풀이하려는 경우가 있으나 상한론 전체를 경락과 관련지으면 오류가 많이 발생하므로 옳지 못하다. 개인적으로 기존의 해석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 이 부분입니다. 태양이라는 단어를 통해 경락과 관련성을 찾아야만 한다는 의무감이 든다고 해야 할까요. 동양에서 의학을 철학의 틀에 맞추어 생각하려는 경향을 보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실증적인 의학서로 꼽히는 상한론이므로 가능한 서술되어 있는 내용만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주해서들은 철학적인 내용으로 해석하여 합리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두항강통은 두통과 항강의 혼합으로 해석한다. 오한은 한기를 느끼는 것으로 따뜻한 것을 찾는 것을 .. 2018.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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