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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송본

[상한론 송본 398] 병이 나은 후 발생한 경미한 심번의 증치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7.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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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病人脈已解, 而日暮微煩, 以病新差, 人强與穀, 脾胃氣尙弱, 不能消穀, 故令微煩, 損穀則愈.




해석 


 환자의 맥상은 이미 정상으로 돌아왔는데 저녁 무렵에 경미한 심번 증상이 나타나 병의 새로운 차도가 나타나는 것은 환자가 식사를 강하게 하였기 때문이다. 비위의 기운이 약해져 있어 강한 식사를 소화시킬 능력이 부족하여 경미한 심번이 발생한 것이니 식사의 양을 줄인다면 곧 나을 것이다.




사견 및 풀이 


 저녁무렵이면 주변 환경에서 양기가 쇠할 때입니다. 그렇기에 비위의 양기도 함께 감소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렇게 되면 식사를 소화시키는 작용이 멈추게 되고 위기가 막혀 뭉치게 됩니다. 소화되지 못한 음식물은 식적(食積)이 되어 열기를 발생시키게 되니 심번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런 식적발열(食積發熱)은 위완부 및 복부에 그득함과 창만감이 있으며 트림이 나오는데 음식 냄새가 나고 설태가 두텁고 맥상은 현활(弦滑)합니다. 이에 반해 다른 양상의 저녁 발열은 다른 증상들을 동반합니다.


 양명조시조결(陽明燥屎燥結)로 인한 일포소조열(日晡所潮熱)은 맥상이 침실유력(沈實有力)하며 심번의 정도가 경미하지 않습니다. 이와 함께 대변을 보지 못하고 복부의 통증이 있어 만지는 것을 거부하는 양상을 함께 나타낼 수 있습니다.


 음허조열(陰虛潮熱)의 경우에는 맥상이 세삭(細數)하고 도한을 흘리며 오심(五心)에 번열 증상이 함께 나타나고 혀가 붉으며 설태가 적습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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