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상한론]633

태양병 상편 005 - 계지탕증의 제강 5. 太陽病, 頭痛發熱, 汗出惡風者, 桂枝湯主之. 상한론에서 표증 처방의 시작은 계지탕, 마황탕, 계마각반탕으로 모두 열성병 표증의 발표제이다. 나머지 탕증은 세 탕증이 변화하였거나 괴병이 된 경우라고 볼 수 있다. 마황탕, 계마각반탕은 표에 뭉쳐있는 사기를 발산시키는 것이 주된 작용이나 계지탕은 정기를 북돋는 것이 주된 작용이다. 저자가 파악하고 있는 구조를 이해하려면 이러한 방식의 사고를 알아야 합니다. 보통 각 병에서 정증 혹은 대표 처방으로 생각되는 처방을 정해놓은 뒤 나머지 증상을 변증이나 유사 증후군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생각이 합리적인지 내 생각과 다른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저자의 생각을 이해해야 하니 앞으로도 책의 내용을 믿으며 공부해보려 합니다. 단, 언제든 경계하는 것은 .. 2018. 2. 23.
태양병 상편 004 - 변화된 계지탕의 적응증 4. 太陽中風, 脈陽浮而陰弱, 嗇嗇惡寒, 淅淅惡風, 翕翕發熱, 鼻鳴乾嘔者, 桂枝湯主之 계지탕의 정증이 아니라 변화된 상황이다. 계지탕의 정증은 5조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4조에서도 핵심 증상들은 모두 다뤄지고 있습니다. 문두에 태양중풍이라 하였으니 맥부, 두항강통, 오한을 기저 조건으로 생각하고 본다면, 맥부, 오한, 두통, 항강, 발열, 비명건구의 환자에게 계지탕을 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여기서 비명건구는 3조에서의 건구와 마찬가지로 합병에 의한 증상으로 파악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색색, 석석은 형용사로 리음허증의 오한과 양상에 차이가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흡흡 역시 형용사로 리양실증의 발열과 다름을 말한다. 착각을 불러올 수 있는 증상들을 감별한 부분입니다. 형용사로 뉘앙스를 .. 2018. 2. 22.
태양병 상편 003조 - 표양실증의 맥증 (상한) 3. 太陽病, 或已發熱, 或未發熱, 必惡寒, 體痛嘔逆, 脈陰陽俱緊者, 名爲傷寒 발열의 여부와 관련없이 오한은 반드시 있다는 문장은 표증에서 오한의 중요성을 다시금 나타내는 것이다. 저자와 같은 해석을 할 수도 있지만 시간차에 대한 개념으로 해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표증에서는 오한이 먼저 발생한 뒤 발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발열보다 먼저 나타나는 오한이나 발열보다 나중에 나타나는 오한이나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것이죠. 어떠한 해석이 되었든 오한이 핵심증상이라는 점은 공통적입니다. 체통은 몸의 어떠한 상태를 반영한다고 해석하기 보다는 단순하게 증상으로만 생각하는 것이 좋다. 또한 표양실증의 특징으로 보는 면이 있는데, 표음허증의 감초부자탕증에도 존재하므로 허실음양을 판단하는 단서가 될 수 없다. .. 2018. 2. 21.
태양병 상편 002조 - 표양허증의 제강 (중풍) 2. 太陽病, 發熱汗出, 惡風, 脈緩者, 名爲中風 태양병이라는 전제조건이 깔려있기 때문에 여기서의 맥완은 맥부완으로 보아야 한다. 상한론에서는 보통 앞에서 이야기한 내용을 생략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1조에서 표증에 대한 조건을 나열하였기 때문에 여기서의 맥상에 부맥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중풍과 상한은 표양허증과 표양실증일 가능성이 많다는 의미이다. 두 단어는 같은 병을 말하고 있지만 상태에 따라 구분하여 사용하는 말로 언제든 바뀔 수 있는 임시적인 용어다. 오한과 오풍은 한기를 느끼는 것을 말하는 단어로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말처럼 쉽게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허증은 실증으로, 실증은 허증으로 전변이 가능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종래의 해석들에서는 중풍은 경증으로 .. 2018. 2. 2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