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상한론]633

태양병 상편 009-1 - 계지가부자탕 계지가부자탕은 계지탕에 부자가 더해진 처방입니다. 부자는 어떤 역할을 하며 계지탕에 왜 더한 것인지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구성 계지, 백작약, 대조, 생강 4 : 감초 2 : 부자 1 원문 구성 계지, 작약, 감초, 생강, 대조 3 : 부자 0.5 주치 발한, 수루부지, 오풍, 소변난, 사지미급, 난이굴신 병위 및 병성 표증, 저하성 음허증 계지탕 표증을 이겨내기 위해 부족한 몸의 열을 채워주는 처방입니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약재는 따뜻한 성질을 띠고 있으며 처방 전체의 성질도 그러합니다. 이는 작약의 행혈작용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주며 계지에 의해 표증에 작용합니다. 나머지 세 약재는 온성을 보태고 소화흡수를 도와 처방의 완성도를 높여줍니다. 부자 부자는 뜨거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 예로부터 궐역을 .. 2018. 3. 8.
태양병 상편 009 - 탈수와 계지가부자탕 9. 太陽病, 發汗, 遂漏不止, 其人惡風, 小便難, 四肢微急, 難而屈伸者, 桂枝加附子湯主之. 계지탕으로 해기해야 할 것을 마황탕으로 발한하여 탈수현상으로 이어진 경우이다. 9조에서 遂를 사용하였기에 발한법이 오치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저자의 설명과 같이 증상을 잘못 변증한 것일 수도 있고 혹은 발한법을 사용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너무 강하게 사용하는 등 치료 방법의 잘못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저자의 관점과는 관련 없는 이야기이지만, 한의학에서 땀이 많이 나는 경우에는 수분과 동시에 양기가 소모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양기가 부족하면 땀구멍을 닫으려는 에너지가 부족해지고 이는 악순환을 불러옵니다. 이러한 양기를 보충하기 위해 부자를 가미한 처방으로 치료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자의 관점대로라면 현.. 2018. 3. 7.
태양병 상편 008 - 괴병의 개념 8. 太陽病, 三日, 已發汗, 若吐, 若下, 若溫鍼, 仍不解者, 此爲壞病. 괴병이란 병이 정해진 길로 진행하지 않고 벗어나 샛길로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병은 규정된 경로보다 괴병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더 많다. 괴병을 모두 규정된 경로로 진행하는 병으로 생각하여 해석하니 상한론의 구조가 오히려 파악하기 어려워진다. 괴병의 개념을 언급하는 조문입니다. 저자가 생각하는 괴병은 정로의 병을 제외한 모든 것을 말합니다. 그렇기에 기존에 생각되어졌던 불치병, 난치병으로서의 괴병과는 개념이 조금 다르다 볼 수 있습니다. 정로에 해당하는 처방들은 저자가 정해놓았으며 그 범위를 벗어난다면 모두 괴병으로 분류합니다. 정로에 해당하는 처방은 각 병위, 각 병성을 대표하는 것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단지 제 생각.. 2018. 3. 6.
태양병 상편 007 - 상충과 계지 7. 太陽病, 下之後, 其氣上衝者, 可與桂枝湯. 後 글자를 사용하는 것은 한법 혹은 하법을 사용한 뒤 환자의 상태가 크게 바뀐 것을 말한다. 이는 후에 상한론을 읽는 과정에서 필요한 것으로 後의 유무에 따라 해석을 다르게 합니다. 後를 사용하지 않으면 환자의 상태가 크게 변화하지 않은 것이며 後를 사용하면 환자의 상태가 크게 변화한 것이라 생각하면 쉽습니다. 또한 저자는 하지후라고 하더라도 하법만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해석을 할 때에는 어떠한 치료 후로 바꿔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중요한 것은 환자의 상태가 변한 것이지 상태를 변하게 한 방법이나 계기가 중요하지는 않다는 인식을 반영합니다. 可與는 약을 줄 수 있으니 경과를 관찰하자는 의미이며 계지탕 뿐 아니라 계지탕류는 모두 해당한다. 상한론에.. 2018. 3. 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