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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의문췌언 입문편

태양병 상편 009-1 - 계지가부자탕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8.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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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지가부자탕은 계지탕에 부자가 더해진 처방입니다. 부자는 어떤 역할을 하며 계지탕에 왜 더한 것인지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구성

계지, 백작약, 대조, 생강 4 : 감초 2 : 부자 1

원문 구성

계지, 작약, 감초, 생강, 대조 3 : 부자 0.5

주치

발한, 수루부지, 오풍, 소변난, 사지미급, 난이굴신

병위 및 병성

표증, 저하성 음허증

 

계지탕

 표증을 이겨내기 위해 부족한 몸의 열을 채워주는 처방입니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약재는 따뜻한 성질을 띠고 있으며 처방 전체의 성질도 그러합니다. 이는 작약의 행혈작용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주며 계지에 의해 표증에 작용합니다. 나머지 세 약재는 온성을 보태고 소화흡수를 도와 처방의 완성도를 높여줍니다.

 

부자

 부자는 뜨거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 예로부터 궐역을 치료하는데 자주 사용되었습니다. 그렇기에 회양작용이 강한 약재라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몸의 습사를 제거하는 효능을 지녀 몸의 동통이나 오한감을 없애주는 효능도 지니고 있습니다. , 독성이 있어 사용에 주의해야 합니다.

 

계지가부자탕

 환자가 땀을 너무 많이 흘려 탈수가 일어난 경우에 사용합니다.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 양기의 손상이 동반되는 것은 물론이고 땀의 기화열에 의해 체온을 상승시키기 쉽지 않은 조건이 만들어집니다. 그렇기에 계지탕의 온성으로는 체온을 올려 해기법을 사용하기 부족할 것으로 예측합니다. 이것이 곧 항진성 표음허증에서 저하성 표음허증으로 변화된 것이라 생각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기 위해 부자를 더해주고 처방의 온성을 더 강하게 만들어주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땀을 많이 흘려 탈수에 이를 지경인 경우에 사용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요즘 세상에는 효용성이 없습니다. 누가 물을 마시지 않을 것이며, 응급실을 찾지 않겠습니까. 이 계지가부자탕은 항진성이든 저하성이든 표음허증에서 계지탕 혹은 다른 표증 처방으로는 체온을 올리기 어려운 경우에 활용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보입니다.

 

 

 

- 참고서적 : 권순종 (2009). 의문췌언 (입문편). 의방출판사.

- 개인적인 공부를 위한 기록입니다. 공식적이지 않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사실과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는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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