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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의문췌언 입문편

태양병 상편 010 - 음증의 가벼운 상충 치료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8.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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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太陽病下之後, 脈促胸滿者, 桂枝去芍藥湯主之, 若微惡寒者, 桂枝去芍藥加附子湯主之.

 

 계지거작약탕과 계지가계탕은 상충을 치료하는 처방으로 유사하지만, 10조의 경우 완만한 경우를 치료하며 계지가계탕은 심하거나 급격한 경우를 치료한다.

 계지의 양에 따라 치료하는 병의 정도가 달라집니다. 저자는 음증에서의 상충을 치료하는 것이 계지의 역할이라 하였으므로 계지의 양에 따라 치료할 수 있는 증상의 정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작약과의 관계도 영향을 줄 수 있으나 그 사항은 처방 포스팅 혹은 계지가계탕 언급 조문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는 약간의 호흡곤란과 흉만감을 느끼는 정도의 증상만 나타나고 있다.

 이 맥촉흉만, 미오한 등 증상에 대한 해석이 책마다, 해석자마다 다른 경향을 보입니다. 종합해보면, 공하법을 사용한 뒤 진액과 양기가 모두 손상받았기 때문에 맥촉, 흉만이 발생하는 것으로 봅니다. 단지 여기서 이 증상을 상충으로 보느냐, 울증으로 보느냐에 따른 처방 해석이 다를 뿐입니다.

 상충에 의해 흉부로 기운이 올라와 증상이 발생한 것이라면 사기가 내부로 진입하려는 것을 정기가 막고 있는 형상으로 파악합니다. 하지만 완전히 몰아내기에는 정기의 힘이 부족한 것으로 양기를 보충하면서 상충을 치료해야 합니다.

 양기가 부족해 온 몸으로 퍼져야 할 흉부의 양기가 뭉쳐있는 것으로 이해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해석을 통한다면 작약을 제거하는 이유가 더 생깁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전자의 해석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계지거작약탕 계지, 자감초, 생강, 대조

계지거작약가부자탕 계지거작약탕, 부자

 

 

음증에서 가벼운 상충을 치료하는 데에는 계지거작약탕을 사용한다.

오한감이 동반된다면 부자를 가한다.

 

 

 

- 참고서적 : 권순종 (2009). 의문췌언 (입문편). 의방출판사.

- 개인적인 공부를 위한 기록입니다. 공식적이지 않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사실과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는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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