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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췌언75

태양병 상편 002조 - 표양허증의 제강 (중풍) 2. 太陽病, 發熱汗出, 惡風, 脈緩者, 名爲中風 태양병이라는 전제조건이 깔려있기 때문에 여기서의 맥완은 맥부완으로 보아야 한다. 상한론에서는 보통 앞에서 이야기한 내용을 생략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1조에서 표증에 대한 조건을 나열하였기 때문에 여기서의 맥상에 부맥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중풍과 상한은 표양허증과 표양실증일 가능성이 많다는 의미이다. 두 단어는 같은 병을 말하고 있지만 상태에 따라 구분하여 사용하는 말로 언제든 바뀔 수 있는 임시적인 용어다. 오한과 오풍은 한기를 느끼는 것을 말하는 단어로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말처럼 쉽게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허증은 실증으로, 실증은 허증으로 전변이 가능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종래의 해석들에서는 중풍은 경증으로 .. 2018. 2. 20.
태양병 상편 001조 - 표양증의 제강 1. 太陽之爲病, 脈浮頭項强痛而惡寒 태양이라는 단어는 표증을 대표하는 대명사다. 이를 경락과 관련하여 풀이하려는 경우가 있으나 상한론 전체를 경락과 관련지으면 오류가 많이 발생하므로 옳지 못하다. 개인적으로 기존의 해석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 이 부분입니다. 태양이라는 단어를 통해 경락과 관련성을 찾아야만 한다는 의무감이 든다고 해야 할까요. 동양에서 의학을 철학의 틀에 맞추어 생각하려는 경향을 보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실증적인 의학서로 꼽히는 상한론이므로 가능한 서술되어 있는 내용만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주해서들은 철학적인 내용으로 해석하여 합리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두항강통은 두통과 항강의 혼합으로 해석한다. 오한은 한기를 느끼는 것으로 따뜻한 것을 찾는 것을 .. 2018. 2. 19.
용어설명 - 기타 용어 (내외, 전변 등) 1. 내외 표, 반표반리, 리 등의 병위를 이르는 말은 절대적인 개념이며 내, 외로 서술하는 경우는 상대적인 개념이다. 표, 표리간, 리는 그 위치를 지정하여 말하는 것입니다. 내외는 그 세 위치들 간의 상대적인 관계를 말합니다. 즉, 표는 표리간과 리에 비해 외에 있고 표리간은 표에 비해 내에, 리에 비해 외에 있으며 리는 표리간과 표에 비해 내에 있습니다. 2. 합병, 병병, 겸병 합병은 병의 뿌리는 한 곳에 있고 그 여파가 다른 병위에 미치고 있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경우 치료는 뿌리가 있는 곳만 시행한다. 예를 들어 태양소양합병 환자를 보겠습니다. 환자를 살펴 증상만 나타나고 있는 것과 병의 원인이 존재하고 있는 병위를 결정합니다. 약간의 태양증이 보이며 소양병의 조건을 모두 갖추었다면 병의 뿌.. 2018. 2. 14.
용어설명 - 각종 열후 발열 : 타각적인 체온상승을 말하며 치료의 대상이 되는 열이 아니다. 보통 발열은 태양병의 열상을 대표하는 용어로 본다. 가장 흔하게 알고 있는 열입니다. 체온계로 재는 체온의 상승은 발열이라고 볼 수 있겠죠. 치료의 대상이 아닌 것은 발열을 일으키고 있는 근인을 제거하면 그에 따른 증상도 호전된다는 원칙 때문입니다. 서양의학에서 열이 발생하면 해열을 시키는 것과 반대의 관점입니다. 물론 무조건적인 방치는 좋지 않으며 고열이 발생하거나 열이 너무 지속되는 경우라면 발열을 급증으로 보는 병증에 해당하니 해열을 해야 합니다. 겉에서 드러나는 열의 형태이므로 보통은 표증에 속하는 태양병의 열상을 표현하는데 많이 사용됩니다. 신열 : 사열이 내부로 전해졌지만 결실을 이루지 못해 겉에서 보이지 않는 열이며 발열보.. 2018.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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