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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췌언75

태양병 상편 011 - 계지마황각반탕의 의의 11. 太陽病, 得之八九日, 如瘧狀, 發熱惡寒, 熱多寒少, 其人不嘔, 淸便欲自可, 面色反有熱色者, 以其不能得少汗出, 身必痒, 宜桂枝麻黃各半湯. 어느 정도 날이 지난 뒤이고 학상과 같은 양상으로 왕래한열을 표현하여 소양병과 유사하다는 상황을 정리해놓은 것이 전반부이다. 그러나 불구, 청변욕자가를 통해 리증과 반표반리증을 배제하여 표증임을 말해준다. 得之라는 표현으로 진행이 완만한 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8-9일이 경과하였는데도 병이 낫지 않는다는 것은 내위로 넘어갔을 수도 있는 시기이며 그럼에도 리증, 반표반리증을 모두 부정하였으므로 표증 치고는 진행이 느린 것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왕래한열에서 발열의 비중이 많다는 것은 아직 정기가 사기를 이겨내기에는 부족하지만 불리한 상황은 아니라는 .. 2018. 3. 11.
태양병 상편 010-1 - 계지거작약탕과 계지거작약가부자탕 계지거작약탕은 계지탕에서 작약을 제거한 처방입니다. 의문췌언 기준으로 10조에서 언급되고 있는 처방으로 상충을 치료하는 처방이라 설명되어 집니다. 간단한 설명과 사견을 적어보겠습니다. 구성 용량 기재되지 않음 원문 구성 계지, 생강, 대조 3 : 감초 2 주치 (태양병) 하지후, 맥촉흉만 병위 및 병성 표증, 항진성 음허증 계지탕 표증을 이겨내기 위해 부족한 몸의 열을 채워주는 처방입니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약재는 따뜻한 성질을 띠고 있으며 처방 전체의 성질도 그러합니다. 이는 작약의 행혈작용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주며 계지에 의해 표증에 작용합니다. 나머지 세 약재는 온성을 보태고 소화흡수를 도와 처방의 완성도를 높여줍니다. 작약 백작약은 성질이 약간 차가우며 몸 안의 혈의 생성과 순환을 도우며 몸의 긴.. 2018. 3. 10.
태양병 상편 009 - 탈수와 계지가부자탕 9. 太陽病, 發汗, 遂漏不止, 其人惡風, 小便難, 四肢微急, 難而屈伸者, 桂枝加附子湯主之. 계지탕으로 해기해야 할 것을 마황탕으로 발한하여 탈수현상으로 이어진 경우이다. 9조에서 遂를 사용하였기에 발한법이 오치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저자의 설명과 같이 증상을 잘못 변증한 것일 수도 있고 혹은 발한법을 사용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너무 강하게 사용하는 등 치료 방법의 잘못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저자의 관점과는 관련 없는 이야기이지만, 한의학에서 땀이 많이 나는 경우에는 수분과 동시에 양기가 소모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양기가 부족하면 땀구멍을 닫으려는 에너지가 부족해지고 이는 악순환을 불러옵니다. 이러한 양기를 보충하기 위해 부자를 가미한 처방으로 치료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자의 관점대로라면 현.. 2018. 3. 7.
태양병 상편 008 - 괴병의 개념 8. 太陽病, 三日, 已發汗, 若吐, 若下, 若溫鍼, 仍不解者, 此爲壞病. 괴병이란 병이 정해진 길로 진행하지 않고 벗어나 샛길로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병은 규정된 경로보다 괴병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더 많다. 괴병을 모두 규정된 경로로 진행하는 병으로 생각하여 해석하니 상한론의 구조가 오히려 파악하기 어려워진다. 괴병의 개념을 언급하는 조문입니다. 저자가 생각하는 괴병은 정로의 병을 제외한 모든 것을 말합니다. 그렇기에 기존에 생각되어졌던 불치병, 난치병으로서의 괴병과는 개념이 조금 다르다 볼 수 있습니다. 정로에 해당하는 처방들은 저자가 정해놓았으며 그 범위를 벗어난다면 모두 괴병으로 분류합니다. 정로에 해당하는 처방은 각 병위, 각 병성을 대표하는 것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단지 제 생각.. 2018.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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