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傷寒, 若吐若下後, 心下逆滿, 氣上衝胸, 起則頭眩, 脈沈緊, 茯苓桂枝白朮甘草湯主之. 發汗則動經, 身爲振振搖.
령계출감탕은 계지탕에서 오령산이나 진무탕으로 발전하는 중간과정의 처방이다.
심하역만은 逆을 사용하여 보통의 기상충에는 심하부의 불편감을 언급한 곳이 없으나 여기서는 예외적으로 나타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백출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송본의 해석에서는 보통 심양의 부족이 심해져 음액이 뭉치는 것을 원인으로 언급합니다. 원인은 양기의 부족이지만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는 음액의 정체로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자도 37조와 같은 경우를 수병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오령산이나 진무탕은 수병의 경로 마지막에 위치하고 있는 처방들 입니다.
백출은 보통 중초에 작용하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하초에서의 문제를 주로 다루는 령계감조탕과는 달리 백출이 포함된 령계출감탕은 중초, 심하부의 문제를 다룰 수 있습니다. 이는 기상충에서 령계출감탕증에서만 언급된 심하만은 감별의 포인트가 될 수 있음을 말합니다.
기상충은 분돈의 가벼운 증상이라 볼 수 있다.
37조의 현훈은 움직이면 발생하는 것으로 가만히 있어도 어지러운 것과는 정도가 다르다.
이는 수반되고 있는 증상들이 전체적으로 심하지 않고 발양적인 양상이 없음을 말합니다. 이러한 것들 것 음증으로 판단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수병의 맥상은 열이 없을 경우 침긴맥이 일반적이다.
뒤의 문장은 오치로 인한 변증을 말하며, 여기에는 진무탕이 적절한 치료 처방이다.
발한법을 추가로 사용한다면 땀으로 배출되는 음액의 손상도 문제가 될 수 있지만 가장 먼저 우려해야 하는 것은 양기의 손상입니다. 오치 이전에도 양기의 손상이 있었는데, 발한을 수행하는 동안 양기를 더 필요로 하며 사용하므로 손상이 더 심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자연스럽게 음액의 정체가 더 심해지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령계출감탕 – 복령, 계지, 백출, 감초 |
기상충에 심하만이 있다면 령계출감탕을 고려할 수 있다.
- 참고서적 : 권순종 (2009). 의문췌언 (입문편). 의방출판사.
- 개인적인 공부를 위한 기록입니다. 공식적이지 않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사실과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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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30 - [[상한론]/大塚敬節] - 상한론 大塚敬節 태양병 중편 038
2017/06/28 - [[상한론]/송본] - [상한론 송본 67] 심비의 양기부족과 수음정체로 인한 기역(氣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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