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
傷寒若吐若下後, 心下逆滿, 氣上衝胸, 起則頭眩, 脈沈緊, 發汗則動經, 身爲振振搖者, 茯苓桂枝白朮甘草湯主之.
해석
- 태양상한 환자에게 토법이나 하법을 시행한 후 심하부에 기상역이나 그득한 느낌이 있으면서 기의 상충이 흉부까지 올라오는 자각증상이 있고 일어서면 어지럽고 맥상이 침긴한 환자가 있다. 그 환자에게 발한법을 사용하면 경맥에 영향을 미쳐 몸이 떨리고 흔들리는데 령계출감탕으로 치료한다.
사견 및 풀이
- 若吐若下後
토법 혹은 하법이 태양상한 환자에게 시행되었다면 이는 잘못된 치료법이며 중초 및 상초의 양기가 손상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이러한 중상초의 양허는 체내의 수음이 뭉쳐 기의 흐름을 방해하게 합니다. 아래로 내려가야 하는 기가 내려가지 못하여 흉부에 기가 위로 상충하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위로 올라가야 하는 기가 올라가지 못하여 두부에 영양이 부족해 어지러움이 발생합니다. 또한 정기인 양기가 부족하여 체내에 발생한 한기는 수음과 뭉쳐 체내에 존재하기에 맥상이 침긴한 형태를 보입니다.
이러한 환자에게서 발한법을 다시 사용한다면 수음의 문제는 둘째치고 양기가 더 소모되어 경맥에 대한 온후작용을 잃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은 몸에 오한감을 야기하고 떨림이나 흔들림을 유발합니다.
- 茯苓桂枝白朮甘草湯
67조의 근본적인 원인은 토하법으로 양기가 손상된 것이지만 치료해야 하는 직접적인 원인은 체내에 정체되어 있는 수음입니다. 수음으로 인한 병에는 온운화리(溫運化利)의 치료법을 기본으로 합니다. 이러한 치료법에 가장 적합한 처방이 령계출감탕인 것입니다.
온운화리 뿐 아니라 상충감을 가라앉혀주는 작용을 통해 심비의 허증, 심하부의 한음을 치료하며 수한지기(水寒之氣)의 상역을 해결합니다.
구성은 복령, 계지, 백출, 자감초 입니다.
65조의 령계감조탕과는 약재가 하나 다른 뿐인 처방입니다. 령계출감탕은 심양과 비양이 모두 허하고 수음이 심하부에 적체되어 있습니다. 반면 령계감조탕은 심양이 허하고 수음이 하초부위에 적체되어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그렇기에 령계출감탕의 증상은 위에서 령계감조탕의 증상은 아래에서 주로 나타납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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