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
發汗後, 腹脹滿者, 厚朴生薑半夏甘草人蔘湯主之.
해석
- 발한법을 사용한 환자에서 복부의 창만이 나타난 경우 후박생강반하감초인삼탕으로 치료한다.
사견 및 풀이
- 腹脹滿
복부 창만은 허실에 따라 양상이 많이 달라집니다. 허증 창만에서는 중초에 허하고 한기가 우세한 양상을 보이기에 만지는 행위나 따뜻한 양상을 좋아하고 맥이 무력한 경향을 보입니다. 실증 창만에서는 장 중에 유형의 실사가 막혀있어 발생하는 것으로 대변이 단단해 변비양상이 있고 그로 인해 복부가 단단하고 통증이 있어 만지는 것을 싫어합니다. 허증에서와 대조적으로 맥은 실합니다.
66조에서 나타나는 복창만에는 다른 부가적인 증상을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거꾸로 사용한 처방을 보고 짐작을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결론적으로는 허증과 실증이 복합되어 있는 복창만입니다. 비장은 허한 상태이나 기는 뭉쳐 막혀있는 상태가 동시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기의 상하 순환이 이루어지지 못해 트림이나 방귀도 나타나지 않고 배가 아프면서 식욕이 떨어지고 심하면 구토까지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증의 양상도 보이기에 대변을 보아도 깔끔하지 못한 것을 보입니다.
- 厚朴生薑半夏甘草人蔘湯
창만을 가라앉게 하는 후박이나 습담을 말려주는 반하, 생강은 실증에 반응하는 약재이고 기를 보충해주고 비장의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인삼, 감초는 허증에 반응하는 약재입니다. 실증에 사용하는 약재의 양이 상대적으로 많이 포함되어 있어 허실협잡에 사용은 하지만 실증에 더욱 비중을 두고 있는 처방입니다.
구성은 후박, 생강, 반하, 감초, 인삼 입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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