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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의문췌언 입문편

태양병 중편 036-1 - 후박생강반하감초인삼탕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8.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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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방의 이름에 있는 다섯 약재로 구성된 처방입니다. 조문에 대한 포스팅에서도 볼 수 있듯, 표리간 음허증에서 나타나는 복만을 치료하는 처방입니다. 각 약재의 특성과 처방의 의미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처방명

후박생강반하감초인삼탕 (厚朴生薑半夏甘草人蔘湯)

구성

용량 기재되지 않음

원문 구성

후박, 생강, 반하 8 : 감초 2 : 인삼 1

36조 증상

발한후, 복창만

병위 및 병성

표리간 심하, 음허증

 

후박

 후박은 성질이 따뜻하며 방향화습약에 속합니다. 주된 효능은 창만을 없애는 것이며 흐름을 막고 있는 한의학적 병리 물질들을 치료합니다. 유형의 식적, 습적, 담적 등을 아래로 배출시켜주고 무형의 기체, 한체 등을 풀어줍니다. 하기의 효능도 가지고 있어 위로 기운이 역상하는 것들을 내려줍니다. 구토나 기침, 천증 등을 가라앉힙니다.

 

생강

 생강은 성질이 약간 따뜻하며 발표작용을 지닌 동시에 중초를 따뜻하게 합니다. 발표작용과 동시에 체온을 높여주는 온성은 표증 치료에 긍정적인 시너지를 만들어냅니다. 또한 중초의 소화기에 작용하여 위장장애를 줄이고 약물의 흡수를 돕습니다. 후박의 주 효능을 보조하면서 처방 자체의 흡수를 돕는 소화제 역할을 합니다.

 

반하

 반하는 성질이 따뜻하며 화담지해평천약에 속합니다. ()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큰 효능이며 함께 사용되는 약재에 따라 제거하는 담의 성질이 달라지기도 하고 치료하는 부위와 증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본 처방에서는 복부의 창만이 주된 증상이므로 위()에 존재하는 담을 치료하는 효능으로 반하를 사용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감초

 감초는 성질이 평이합니다. 긴장되거나 뭉친 것을 풀어주고 처방 내의 약재들을 조화롭게 만듭니다. 보약의 성질이 없는 것은 아니나 주된 약으로 쓰기에는 그 효과가 약하기에 감안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진통효과도 상당하여 많은 약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생감초는 사화작용이 있어 온성이 필요한 처방 내에 사용할 때에는 자용(炙用)합니다. 의문췌언의 저자는 수치 방법에 따라 약의 성질이 변하지 않는다 하여 이 내용은 부정합니다.

 

인삼

 인삼은 성질이 약간 따뜻하며 보익약에 해당합니다. 어떠한 병이든 정기가 부족한 곳에는 사용할 수 있지만 하초 부위의 부족에는 보통 사용하지 않고 소화기의 허증에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또한 진액 손상을 회복하는 데에 사용되어 출혈이나 토사로 인한 허탈에도 응용이 가능합니다.

 

후박생강반하감초인삼탕

 창만을 가라앉혀주는 후박이 가장 중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생강은 이러한 후박의 방향성을 증대시킴과 동시에 중초에 양기를 보충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반하는 체내의 담을 제거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어 체내의 기운이 원활하게 흐르도록 하여 후박을 돕습니다. 인삼은 체내에 부족한 온성을 체워주는 것이 주된 효능으로 보입니다. 감초가 모든 약재들이 잘 어우러지도록 중재하며 소화를 돕습니다.

 종합해보면 중초에서 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창만을 가라앉히는 것이 목표인 처방으로 부족한 온성을 보충해주고 흐름을 막고 있는 것들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큰 효능이라 보입니다.

 

 

 

- 참고서적 : 권순종 (2009). 의문췌언 (입문편). 의방출판사.

- 개인적인 공부를 위한 기록입니다. 공식적이지 않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사실과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는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관련 포스팅들>

2018/04/24 - [[상한론]/의문췌언 입문편] - 태양병 중편 036 - 후박생강반하감초인삼탕의 증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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