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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의문췌언 입문편

태양병 상편 015 - 표증과 수기내정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8.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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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服桂枝湯, 復下之, 仍頭項强痛, 翕翕發熱, 無汗, 心下滿微痛, 小便不利者, 桂枝去桂加茯白朮湯主之.

 

 계지탕을 복용하고 하법도 사용했지만 아직 표증이 남아있다.

 仍을 사용하고 있으므로 치료법이 잘못 되었으며 뒤의 증상들은 오치 전에도 동일하게 있던 증상임을 알 수 있습니다. 표증이 의심되어 계지탕을 복용하였지만 무한의 양상으로 보아 항진성 표음허증에 가까웠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심하만미통으로 결흉증을 의심하여 사하법을 사용하지만 역시 낫지 않으니 결흉도 아닌 것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심하만미통은 영계출감탕, 소변불리는 오령산의 전조증상이다. 이는 계지탕에서 진행하는 또 다른 괴병의 진행경로이다. 계지에서 석고제로 진행하는 것은 열이 주가 되고 출로 진행하는 것은 수가 주가 된다. 표증에서 이수제로 진행하는 조문에도 오치가 많이 언급되므로 괴병으로 취급한다.

 여기서 또 다른 괴병의 진행경로란 수병의 경로를 말하며 출()의 계통을 말합니다. , 지금까지 언급된 계지탕의 진행경로는 정로인 시호제, 괴병인 석고제, 출 계통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5조의 환자는 표증과 함께 수병의 전조증상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타 해석에서는 이를 수기내정으로 표현합니다.

 

 이 조문에서는 계지거작약가복령백출탕이 맞는 것으로 보이며 계지거계가복령백출탕도 진행 과정에 위치한다.

 여기서 작약을 제거하는 것은 영계출감탕과 오령산에서 계지가 존재하고 작약은 빠져있기 때문에 출 계통의 진행경로를 설명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영계출감탕과 오령산에 모두 계지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계지거계가복령백출탕도 진무탕으로 바로 연결되는 경로가 있다고 판단, 계지탕에서 음실증으로 진행하는 경로를 두 갈래로 나누었습니다. 물론 두 갈래 모두 도착지는 진무탕입니다.

 

 진무탕은 표리간의 음허증에 사용하고 사역탕은 리음허증에 사용하므로 전혀 다른 처방이다. 기존에는 급만성에 의해 구분하였으나 탈수 과정인가 탈수 완성인가의 차이이다.

 다른 책에서의 해석에서는 진무탕과 사역탕은 모두 리음허증에 대한 것으로 분류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진무탕은 표리간의 음허증으로 분류하고 탈수의 과정에 있는 것으로 봅니다. 물론 뒤의 소음병편 및 다른 조문들을 이해해야 알 수 있는 것들 이므로 지금은 참고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계지거계가복령백출탕 작약, 감초, 생강, 백출, 복령, 대조

 

 

15조에서는 계지거작약가복령백출탕이 더 적합하다.

계지탕의 경로 중에는 출() 계통의 경로도 존재한다.

 

 

 

- 참고서적 : 권순종 (2009). 의문췌언 (입문편). 의방출판사.

- 개인적인 공부를 위한 기록입니다. 공식적이지 않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사실과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는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관련 포스팅들 >

 

2017/09/23 - [[상한론]/大塚敬節] - 상한론 大塚敬節 태양병 상편 016

 

2017/06/16 - [[상한론]/송본] - [상한론 송본 28] 수기내정(水氣內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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