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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의문췌언 입문편

태양병 상편 013-1 - 백호가인삼탕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8.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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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호가인삼탕은 백호탕에 인삼이 더해진 처방입니다. 그렇기에 백호탕증 보다는 허증 경향을 보일 때 사용하게 되는 처방이죠. 백호탕이 아직 언급되지 않아서 나중에 백호탕이 나오는 부분에서 같은 내용이 포스팅 될 수 있겠지만 일단 여기서 약재 개별로 이해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처방명

백호가인삼탕 (白虎加人參湯)

구성

용량 기재되지 않음

원문 구성

지모 6 : 석고 16 : 감초 2 : 갱미 6: 인삼 3

13조 증상

고열, 맥홍대 + 번갈

병위 및 병성

표리간의 양허증

 

지모

 지모는 성질이 차가우며 청열약에 해당합니다. 열 중에서도 기열(氣熱)을 치료하는 데에 효과가 큽니다. 여기서 말하는 기열이란 구체적인 몸의 징후는 관찰할 수 없으나 열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경결이 없음에도 열이 나는 것이 예가 됩니다. 그와 동시에 부수적으로 진액의 생산을 도와 말라있는 상황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이러한 생진작용은 석고와의 구별점이 됩니다.

 

석고

 석고는 성질이 매우 차가우며 청열약에 해당합니다. 지모와 마찬가지로 기열(氣熱)을 치료하는 데에 사용됩니다. 황금, 황련 등은 습열(濕熱) 및 염증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으나 석고는 없습니다. 표리간의 기열을 주로 치료하며 허실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는 약재입니다. 외과에서 외용으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백호탕과는 관련이 없는 내용으로 생략합니다.

 

감초

 감초는 성질이 평이합니다. 긴장되거나 뭉친 것을 풀어주고 처방 내의 약재들을 조화롭게 만듭니다. 보약의 성질이 없는 것은 아니나 주된 약으로 쓰기에는 그 효과가 약하기에 감안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진통효과도 상당하여 많은 약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생감초는 사화작용이 있어 온성이 필요한 처방 내에 사용할 때에는 자용(炙用)합니다. 의문췌언의 저자는 수치 방법에 따라 약의 성질이 변하지 않는다 하여 이 내용은 부정합니다.

 

갱미

 갱미의 성질은 평이하며 주위에서 볼 수 있는 멥쌀을 말합니다. 중초, 특히 소화기를 강화시키고 원기를 북돋아줍니다. 이러한 효능을 보아 인삼과 함께 사용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시너지를 발휘합니다. 또한 번갈을 제거하고 설사를 멎게 하는 효능을 보입니다.

 

인삼

 인삼은 성질이 약간 따뜻하며 보익약에 해당합니다. 어떠한 병이든 정기가 부족한 곳에는 사용할 수 있지만 하초 부위의 부족에는 보통 사용하지 않고 소화기의 허증에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또한 진액 손상을 회복하는 데에 사용되어 출혈이나 토사로 인한 허탈에도 응용이 가능합니다.

 

백호가인삼탕

 기열을 치료하는 처방은 백호탕입니다. 백호탕은 탈수가 진행되기 전이거나 진행 중인 경우에, 백호가인삼탕은 탈수가 어느 정도 진행된 이후에 사용하는 처방이라고 저자가 말합니다. , 기열을 제거하는 것은 마찬가지이며 기열로 인해 손상된 진액을 회복시키는 처방이라는 말입니다.

 

 

 

- 참고서적 : 권순종 (2009). 의문췌언 (입문편). 의방출판사.

- 개인적인 공부를 위한 기록입니다. 공식적이지 않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사실과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는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관련 포스팅들>

2018/03/14 - [[상한론]/의문췌언 입문편] - 태양병 상편 013 - 백호가인삼탕증의 위치와 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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