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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의문췌언 입문편

태양병 상편 013 - 백호가인삼탕증의 위치와 병성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8.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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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服桂枝湯, 大汗出後, 大煩渴不解, 脈洪大者, 白虎加人蔘湯主之.

 

 여기서의 복계지탕 역시 12조와 동일하게 해석한다.

 고열, 번갈, 맥홍대가 있더라도 양실증에는 백호탕, 양허증에는 백호가인삼탕, 음허증에는 진무탕을 고려해야하는 선택지가 있다. 이 증상들을 보고 무조건 양증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12, 13조와 같은 유형의 오치에서는 표리간으로 진입할 수도 있고, 표증에서 음허증으로 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고열, 번갈, 맥홍대의 증상이 표리간의 양허증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다른 성질의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니 변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대체로 양증의 경우 증상에 대한 반응을 외부로 보인다. 심번이 있어 몸으로 표현하거나 신음소리를 내는 등의 것이 그 예이다.

 반면 음증의 경우는 타각적인 증상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환자가 반응을 외부로 보이지 않는다. 누워만 있거나 대답을 귀찮아하는 등의 것이 그 예이다.

 고열, 번갈, 맥홍대를 보고 양증으로만 생각하는 것을 우려하여 음증과 양증에 대한 구분을 돕기 위해 저자가 적은 부분입니다. 물론 다른 증상들을 통해 변증이 확실히 되면 좋겠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환자의 양상까지도 참고해서 음양을 판단하라는 것으로 보입니다. 완벽하게 객관적이지는 않은 기준들이지만 반영하지 못할 기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의학이 꼭 필요한 이유는 앞으로 우려되는 약품공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의학의 목표는 사람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생활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의학이나 양의학이나 사고방식이나 수단이 다를 뿐 이러한 목표는 같을 것 입니다. 양의학의 강한 약이나 외과적 치료법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강한 약에 대한 내성, 외과적 치료법에 의한 후유증과 회복 기간 혹은 리스크 등을 고려한다면 위급한 질환이 아닌 경우 비교적 후순위로 둘 수 있는 치료법일 수 있습니다.

 물론 위급한 질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한의사의 눈이 있어야 하며, 필요에 따라서는 의료일원화도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일원화가 필요한 경우란, 한의사와 의사간의 수평적인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경우를 말합니다. 서로가 서로의 의학 체계를 대략적으로 이해하고 있어야 하며, 그러한 체계를 존중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백호가인삼탕 지모, 석고, 감초, 갱미, 인삼

 

 

같은 증상이라도 여러 상황에서 나타날 수 있으니 단정은 금물이다.

표리간의 양허증에서는 백호가인삼탕을 사용한다.

 

 

 

- 참고서적 : 권순종 (2009). 의문췌언 (입문편). 의방출판사.

- 개인적인 공부를 위한 기록입니다. 공식적이지 않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사실과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는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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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2 - [[상한론]/大塚敬節] - 상한론 大塚敬節 태양병 상편 014

 

2017/06/16 - [[상한론]/송본] - [상한론 송본 26] 계지탕 복용 후의 상진화열(傷津化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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