太陽病, 十餘日, 反二三下之, 後四五日, 柴胡證仍在者, 先與小柴胡湯.
嘔不止, 心下急, 鬱鬱微煩者, 爲未解也, 與大柴胡湯, 下之則愈.
해석
太陽病이 십 여일 경과하였다. 오히려 2-3회 攻下法을 사용하였고 그 뒤 4-5일이 지나 柴胡證이 여전히 있는 경우에 먼저 小柴胡湯을 사용하였다.
嘔吐가 멎지 않고 心下部에 급박감이 있으며 鬱鬱微煩한 경우라면 병이 낫지 않은 것이니 大柴胡湯을 사용하여 攻下시키면 곧 나을 수 있다.
사견 및 풀이
58장의 경우는 病邪의 진행이 느린 편일 때를 서술하고 있습니다. 십 여일이 지났다면 이미 陽明病으로 발전하였을 가능성이 높은 시기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환자는 仍을 사용한 것으로 보아 그 시점에서 小柴胡湯證을 나타내어 아직 少陽病에 머물러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의사가 잘못하여 날짜로만 보고 陽明病일 것이라는 예상으로 攻下法을 사용한 것입니다. 그래도 다행히 少陽病에서 더 발전하지 않은 상태로 小柴胡湯을 사용하여 치료를 시도합니다.
그럼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고 鬱鬱微煩을 보인다면 이는 小柴胡湯證보다 邪氣가 강한 것입니다. 鬱鬱微煩은 默默不欲飮食, 心煩의 小柴胡湯證의 일부보다 정도가 심한 것을 말합니다. 이럴 때 大柴胡湯을 사용하여 攻下시킵니다.
여기서 일반적인 傷寒論의 치료 원칙이 다시 한 번 나타납니다. 두 처방을 사용하는 데 고민이 된다면 實證에 사용하는 처방보다는 상대적으로 虛證에 사용하는 처방을 먼저 사용해 보는 것입니다.
大柴胡湯은 현대의 간염, 고혈압, 변비, 비만 등에 활용이 가능한 처방입니다.
상한론 송본 해당 조문
현대상한론에서는 少陽證이 나타나고 있는 것을 두 가지 가능성으로 해석하였으나 仍이라는 글자가 있는 것으로 보아 攻下法을 잘못하여 사용하는 시점에서 이미 少陽病에 접어든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 참고서적 : 大塚敬節 저, 박병희 역(2004). 임상응용 상한론해설. 의방출판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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