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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송본

[상한론 송본 103] 대시호탕(大柴胡湯)의 증상과 치료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7.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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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太陽病, 過經十餘日, 反二三下之, 後四五日, 柴胡證仍在者, 先與小柴胡. 

嘔不止, 心下急, 鬱鬱微煩者, 爲未解也, 與大柴胡湯下之則愈.




해석


- 태양병 환자에서 10여일 지나서 오히려 2-3회 하법을 사용한 뒤 4-5일 지나서 시호증이 아직도 남아있다면 먼저 소시호탕으로 치료해 볼 수 있다.

 그럼에도 구토가 멈추지 않고 심하부가 뭉치고 단단해지며 막힌듯한 심번증상이 약하게 나타난다면 아직도 풀리지 않은 것이니 대시호탕으로 하법을 시행하면 곧 나을 것이다.




사견 및 풀이


- 柴胡證仍在 


 시호증이 나타나는 것은 두 가지 관점에서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태양병이 10일이 지나 시간의 경과를 통해 소양경으로 전변한 것으로 보는 관점입니다. 이는 하법을 거듭했음에도 사기가 소양경에서 양명경 혹은 삼음경으로 전변하지 않은 것으로 봅니다.


 두 번째는 태양병이 10일 경과 후에도 태양병이었으나 하법을 잘못 사용하여 사기가 내함하는데 리부까지는 도달하지 못하고 표리간에 머물게 된 경우입니다. 두 가지 관점 모두 현재의 환자 상황은 시호증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며 치료로 소시호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大柴胡湯 


 소시호탕은 소양증에 속하는 구토와 심번을 치료합니다. 103조의 환자에게 소시호탕을 처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구토가 멈추지 않고 심번 증상이 남아있다면 증상에 비해 약력이 가볍기 때문입니다. 또한 소양경에 사기가 머물러 기의 소통에 영향을 미치고 사기가 점차 뭉치게 되므로 담의 기운도 소통이 어려워져 심하부에 굳은 느낌의 불편함이 느껴지게 됩니다.


 이러한 소양증에는 소시호탕보다 강한 대시호탕을 사용합니다. 소양경을 풀어주고 족소양담경을 통해 막혀있는 담경의 기운을 통하게 해주어 치료합니다.


 구성은 시호, 황금, 작약, 반하, 생강, 지실, 대조 입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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