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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송본

[상한론 송본 105] 양명리실증에 오하 후 치료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7.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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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傷寒十三日不解, 過經譫語者, 以有熱也, 當以湯下之. 

若小便利者, 大便當硬, 而反下利, 脈調和者, 知醫以丸藥下之, 非其治也. 

若自下利者, 脈當微厥, 今反和者, 此爲內實也, 調胃承氣湯主之.




해석


- 외감병을 앓은지 13일이 지나 태양경 과정을 거쳐 섬어가 나타난다면 이는 리열이 있는 것이며 마땅히 탕약으로 하법을 시행하여야 한다.

 만약 소변이 잘 나온다면 대변이 마땅히 단단할 것인데 지금은 반대로 설사를 하고 맥상에 다른 허증이 보이지 않는다면 의사가 환약으로 하법을 시행한 것을 알 수 있고 이는 올바른 치료법이 아니다.

 만약 치료에 의한 것이 아니라 증상으로서 하리가 나타난다면 맥은 당연히 미궐맥이어야 하는데 지금은 반대로 이상이 없어 이는 리실증인 것이니 조위승기탕으로 치료한다.




사견 및 풀이


- 譫語 


 섬어는 양명병에서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태양병이 풀어질 시기에 오히려 섬어가 발생했으니 이는 한사가 열사로 바뀌어 장중으로 내함되었고 조시가 형성된 것을 말합니다. 그렇기에 공하법을 사용하는 탕약을 사용하여 위장 중의 열을 내려주고 뭉친 것을 씻어 배출시켜줘야 합니다.


- 小便利 脈調和 


 소변이 잘 나오거나 오히려 평소보다 더 나온다면 이는 양명의 조열이 몸 안의 진액이 자리잡지 못하게 하여 밖으로 몰아내고 있는 것입니다. 소변으로 배출되기 위해 진액은 방광으로 흡수되고 장중은 더욱 건조하게 되어 대변이 단단해 지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오히려 하리를 하고 있다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보통 하리는 허한증에서 많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현재 맥상이 조화롭다는 표현으로 첫 문장에서 설명한 환자의 상태에 어울리는 맥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즉, 섬어에 어울리는 리열증이 확실하니 허증이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즉, 환자가 지금 보여주고 있는 설사는 잘못된 하법으로 인해 생긴 부작용이라는 결론입니다.


- 脈當微厥 


 앞에서 살펴본 것과 유사한 의미입니다. 하리는 허한증에서 주로 나타나는데 그러한 경우에는 맥상이 미궐합니다. 오히려 지금은 양명리실의 맥상을 하고 있으니 허한성 하리가 아니라는 말을 한 번 더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조위승기탕으로 리실증을 치료하는 것이며 잘못된 하법을 한 번 시행했기 때문에 위기의 손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비교적 완만한 하제를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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