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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음병11

[상한론 송본 280] 태음병 환자에서 대황, 작약의 주의사항 280.太陰爲病, 脈弱, 其人續自便利, 設當行大黃, 芍藥者, 宜減之, 以其人胃氣弱, 易動故也. 해석 맥상이 약하면서 계속 설사를 하는 태음병 환자에게 만일 대황, 작약을 처방하려면 마땅히 용량을 줄여야 한다. 그 사람의 위기(胃氣)가 약하고 쉽게 정기가 동(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견 및 풀이 태음병 환자에서는 기본적으로 비의 양기가 약하고 그로 인해 기체락어(氣滯絡瘀)가 발생하는 양상을 동시에 지니고 있습니다. 280조의 경우에는 설사의 증상이 이어지고 있을 뿐 더 심해지고 있는 경과는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비양의 손상이 경미한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기체락어증의 양상이 비기허약의 양상보다 중한 상황입니다. 물론 경중을 떠나 대황과 작약은 고한(苦寒)한 성질의 약재입니다. 비양을 더욱 .. 2017. 8. 22.
[상한론 송본 279] 태음병 기체락어증(氣滯絡瘀證)의 증치 279.本太陽病, 醫反下之, 因爾腹滿時痛者, 屬太陰也, 桂枝加芍藥湯主之; 大實痛者, 桂枝加大黃湯主之. 해석 원래 태양병 환자인데 의사가 하법을 잘못 사용하여 복부가 그득하고 때때로 통증이 나타나게 되었으니 이는 태음병으로 전변된 것이라 계지가작약탕으로 치료한다; 복부가 크게 그득하고 만져서 통증이 나타나는 등 실체가 있는 복통이라면 계지가대황탕으로 치료한다. 사견 및 풀이 하법을 잘못 사용하였으니 비양(脾陽)에 손상이 있을 것이며 그러한 틈을 타 표사가 내함하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내함은 태음비경(太陰脾經)에 쌓여 기운을 막고 락맥까지도 흐름이 막히는 기체락어증(氣滯絡瘀證)으로 발전합니다. 복통이 지속적이지 않고 간헐적으로 발생되는 특징으로 보아 허한(虛寒)으로 인한 태음병이라고판단할 수 있습니다. 태.. 2017. 8. 22.
[상한론 송본 277] 허실이 뒤섞인 태음병의 증치 277.自利不渴者, 屬太陰, 以其臟有寒故也, 當溫之, 宜服四逆輩. 해석 설사를 하는데 갈증을 느끼지 않는다면 태음병에 속하는데, 그 비장(脾臟)의 허한(虛寒)한 상태 때문이다. 마땅히 따뜻하게 해주어야 하며 사역탕 계열의 처방이 적절하다. 사견 및 풀이 자리불갈의 증상은 여러 경우에서 관찰되는 증상입니다. 277조의 경우에는 비양(脾陽)의 부족으로 설사가 나타나며 양기의 부족으로 한습(寒濕)이 내부에 쌓이게 되어 갈증은 느끼지 않습니다. 즉, 허실(虛實)이 섞인 상태입니다. 또한 한습사(寒濕邪)가 직접 중초를 침범한 경우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비양부족을 원인으로 하지 않고 사기의 침범에 의한 것이므로 실증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발병의 경과가 비교적 급하고, 배가 아프며 누.. 2017. 8. 21.
[상한론 송본 276] 표증을 겸한 태음병의 증치 276.太陰病, 脈浮者, 可發汗, 宜桂枝湯. 해석 태음병 환자의 맥상이 부맥이라면 발한법을 사용할 수 있으니 계지탕이 마땅하다. 사견 및 풀이 지금 현재 환자의 상태를 먼저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태음병이라 언급하긴 했으나 맥상이 부맥이므로 사기는 표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태음병이니 비양허(脾陽虛)가 존재 하지만 발한법을 사용할 수 있다는 언급으로 보아 그 정도가 심한 것은 아닙니다. 이러한 경우 환자에게서 땀이 나지 않는데 이는 음병(陰病)이기 때문이며 표실증(表實證)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게다가 음병에 양기를 발산시켜서 치료하는 것은 맞지 않으므로 마황탕 계열의 처방을 사용하지 않고 계지탕 계열의 처방을 사용하는 것이 옳습니다. 참고로 태양표허증(太陽表虛證)의 경우 리병으로 전변하게 .. 2017.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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