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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송본

[상한론 송본 280] 태음병 환자에서 대황, 작약의 주의사항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7.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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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太陰爲病, 脈弱, 其人續自便利, 設當行大黃, 芍藥者, 宜減之, 以其人胃氣弱, 易動故也.




해석 


 맥상이 약하면서 계속 설사를 하는 태음병 환자에게 만일 대황, 작약을 처방하려면 마땅히 용량을 줄여야 한다. 그 사람의 위기(胃氣)가 약하고 쉽게 정기가 동(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견 및 풀이 


 태음병 환자에서는 기본적으로 비의 양기가 약하고 그로 인해 기체락어(氣滯絡瘀)가 발생하는 양상을 동시에 지니고 있습니다. 280조의 경우에는 설사의 증상이 이어지고 있을 뿐 더 심해지고 있는 경과는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비양의 손상이 경미한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기체락어증의 양상이 비기허약의 양상보다 중한 상황입니다.


 물론 경중을 떠나 대황과 작약은 고한(苦寒)한 성질의 약재입니다. 비양을 더욱 약하게 만들며 비기의 청기(淸氣)를 위로 올려주는 기능을 약하게 만들어 결과적으로 비양의 손상을 악화시킵니다. 그렇기에 용량을 조절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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