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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의문췌언 입문편

태양병 중편 047 - 치자건강탕의 증치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8.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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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傷寒, 醫以丸藥, 大下之, 身熱不去, 煩躁者, 梔子乾薑湯主之.

 

 오치에 의해 양증에서 음증으로 넘어가는 전형적인 예를 보여주는 조문이다.

 일반적인 이론으로 보면 오치로 인한 증의 변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를 표증에서 하법을 잘못 사용한 것으로 생각한다면 저자가 초반에 이야기했던 표증의 음양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지금의 언급에서 양증은 표부의 항진성 음허증에 해당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하지 표현 뒤에 후()를 사용하지 않고 있으므로 신열, 번조가 이미 가지고 있던 증상일 것이라 할 수도 있습니다. 문두의 상한은 넓은 의미의 상한으로 표증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저자가 양증에서 음증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표현한 것이 이해됩니다. 게다가 사용한 처방이 치자건강탕이므로 치자시탕증에서 발전한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은 경우 전변하기는 하지만 그 방향은 불확정적이다. 다만 강한 치료를 한 뒤라면 몸이 허탈한 상태가 되기 쉬운 것은 고려할 필요가 있다.

 표증이었든, 치자시탕증이었든 하법을 잘못 사용한 것이므로 중초에 양기가 손상을 받습니다. 그렇기에 건강을 포함한 처방이 사용됩니다. , 저자의 말과 같이 하법을 잘못 사용한 뒤에 무조건 이렇게 변한다고 볼 수는 없는 것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음양이 착잡되고 증이 확실하지 않은 처방은 병이 전변하는 과정을 나타내지만 그 과정이 짧고 상태를 확신하기 어렵기 때문에 실제 임상에서 사용하기 어렵다.

 실제 임상에서 그 상태를 마주하기 어렵기도 하고, 과정이 짧기 때문에 치료하는 도중에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임상에서 치료를 해보기도, 하기도 어렵다는 것을 말합니다.

 

치자건강탕 치자, 건강

 

 

오치 후 전변의 방향은 정해져 있지 않다.

음양이 뒤섞이고 증이 확실하지 않다면 전변하는 과정일 가능성이 높다.

 

 

 

- 참고서적 : 권순종 (2009). 의문췌언 (입문편). 의방출판사.

- 개인적인 공부를 위한 기록입니다. 공식적이지 않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사실과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는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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