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
傷寒下後, 心煩腹滿, 臥起不安者, 梔子厚朴湯主之.
해석
- 외감병에 하법을 사용한 후 심번, 복만 증상이 있고 누워도 서도 편하지 않은 환자는 치자후박탕으로 치료한다.
사견 및 풀이
- 腹滿, 臥起不安
기의 상하 흐름이 막혀 열울이 흉부에 있는 경우가 치자시탕증 이었다면 79조에서는 열울이 복부에서 기의 흐름을 막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와기불안의 증상은 반복전도와 유사하기에 치자를 군약으로 유지하여 치료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梔子厚朴湯
열을 없애고 심번을 풀어주는 것은 치자시탕과 동일하나 기의 흐름을 돕고 팽만을 가라앉힌다는 점에서는 차이점을 보입니다. 또한 작용부위가 흉부가 아닌 복부이므로 흉부를 뚫어주는 향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구성은 치자, 후박, 지실 입니다.
80.
傷寒, 醫以丸藥大下之, 身熱不去, 微煩者, 梔子乾薑湯主之.
해석
- 외감병 환자에 의사가 환약으로 하법을 강하게 사용한 후에도 몸의 열이 사라지지 않고 약한 심번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치자건강탕으로 치료한다.
사견 및 풀이
- 大下之
이는 외감병에 적절한 치료법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중초 혹은 리부의 정기가 손상되어 허한 상태가 되고 양기의 부족으로 한성 상태가 됩니다. 이러한 상태로 미루어보아 중초의 허한성 하리가 있을 것이라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이어지는 미번은 하법으로 인해 한사가 화열입리(화열입리)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중초의 상태에 의해 심번이 강하게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 梔子乾薑湯
약간의 심번증이 지속되고 있기에 치자를 이용하여 심번을 가라앉히고 중초의 허한성 상태를 건강으로 덥혀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두 약재의 성질은 상반되지만 작용하는 부위가 다르기 때문에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구성은 치자, 건강 입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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