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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의문췌언 입문편

태양병 중편 043 - 치자시탕의 증치와 류방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8.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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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發汗吐下後, 虛煩不得眠, 若劇者, 必反覆顚倒, 心中懊, 梔子湯主之. 若少氣者, 梔子甘草湯主之. 若嘔者, 梔子生薑湯主之.

 

 치자시탕은 허번을 치료하는 처방으로 후세방의 온담탕이 이 역할을 담당한다.

 아래에서 다시 언급하는 내용이긴 하지만 허번이라는 개념을 알아야 합니다. 허번은 허증에서 나타나는 심번이 아닙니다. 열의 원인이 없는 심번 혹은 실체가 없는 심번입니다. 허증은 정기가 손상받거나 부족한 상태를 말하므로 같은 의미가 아닙니다. 그렇기에 허증에서도 실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반대 상황으로 실증에서 허번이 나타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번조는 하나의 증상일 뿐 처방을 결정하는 포인트가 되지 못한다. 번조가 있을 경우 다른 조건들을 보아 배제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오뇌는 자각증상이고 반복전도는 외부로 표현되는 것이다.

 단기는 단순히 호흡이 촉박한 것이고 소기는 호흡이 얕아 허한 기미가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단기는 실증일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지만 소기는 실증의 가능성이 적다.

 번조의 증상을 보고 허실, 음양, 병위 등을 파악하여 변증을 해야 합니다. 번조라고 해서 무조건 리열실증인 것은 아닙니다.

 

 허번의 허는 결실이 없다는 것으로 정기의 허와는 다르다. 또한 치자제가 허실 양방향으로 진행되므로 치자제를 순수한 허증 처방으로 볼 수 없다.

 저자가 주장하는 처방의 흐름은 아래 상자 안에 담겨있습니다. 처방의 변화가 허증과 실증 모두로 진행할 수 있기에 치자시탕을 중심으로 한 치자제가 허증 혹은 실증 처방이라고 무조건 답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치자시탕 (허증) -> 치자건강탕 -> 건강감초탕 -> 사역탕

치자시탕 (실증) -> 치자후박탕 -> 소승기탕

 

치자시탕 치자, 향시

치자감초시탕 치자, 감초, 향시

치자생강시탕 치자, 생강, 향시

 

 

허번은 허증 번조와는 다른 의미이다.

 

 

 

- 참고서적 : 권순종 (2009). 의문췌언 (입문편). 의방출판사.

- 개인적인 공부를 위한 기록입니다. 공식적이지 않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사실과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는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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