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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의문췌언 입문편

태양병 중편 042 - 수역의 증치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8.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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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中風, 發熱六七日, 不解而煩, 渴欲飮水, 水入卽, 吐者, 散主之.

 

 수역은 토하고 나면 물을 달라고 하고 물을 마시면 금방 다시 토한다. 한꺼번에 쏟아내며 왈칵 토하고 고통도 느끼지 않는다.

 41조에도 있듯, 오령산은 수분의 편재를 치료하는 처방입니다. 그렇기에 몸 안에 수분이 충분히 있음에도 물을 찾는 것이고, 물을 마시면 몸 안의 물이 넘쳐서 구토를 유발합니다. 이를 수역이라고 부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위의 내용물이나 위산이 나오지 않고 물을 마시자마자 물이 역류하는 것이므로 통증은 비교적 느끼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심이 없는 특징이 있으며 토하는 양이 마신 양보다 더 많다.

 물이 역류하는 증상을 말하기 때문에 오심은 없습니다. 역겨운 느낌이 있거나 속이 안 좋은 것이 아니라 수분이 너무 많아서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므로 오심 없이 바로 배출시킵니다.

 토하는 양이 마시는 양보다 더 많다는 주장에는 의구심이 있습니다. 보통 땀이나 소변으로 배출되는 양이 많아지면 마시는 양보다 토하는 양이 더 적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시는 양보다 토하는 양이 더 많으려면 어디에선가 수분이 다시 소화관으로 배출되어야 하는데, 수분의 편재로 구갈을 호소하는 오령산증을 생각하면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반하가 치료하는 구토는 오심이 있으며 꾸역꾸역 고통스럽게 토한다.

 이는 소시호탕이 대표적인 예로, 열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음식물을 토하기 때문에 통증이 나타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음식물을 배출시키는 것은 과정이 비교적 간단하지 않고 위산과 함께 배출되면서 식도를 자극하므로 고통을 더 느끼게 됩니다.

 

 

수역의 증상에는 오령산을 사용한다.

 

 

 

- 참고서적 : 권순종 (2009). 의문췌언 (입문편). 의방출판사.

- 개인적인 공부를 위한 기록입니다. 공식적이지 않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사실과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는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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