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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의문췌언 입문편

태양병 중편 025 - 소청룡탕의 증치 2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8.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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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傷寒, 心下有水氣, 咳而微喘, 發熱不渴, 小靑龍湯主之.

 

 24조에서는 소청룡탕증의 핵심을 해로 보았고, 25조에서는 미천이 핵심이 된다. 이는 소청룡탕증의 핵심이 해와 천 모두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두 조문에서 각각 핵심으로 꼽은 증상이므로 두 증상 모두 핵심이라는 것은 사실 논리적으로 받아들이기 쉽지 않습니다. 저자의 스타일이라면 두 증상 중 에서도 경중을 가릴 것 같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25조에서 직접 해천을 비교했을 때 천이 핵심이므로 천증이 더 비중이 높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발열과 불갈을 통해 천증이 주증상인 마행감석탕과 감별할 수 있다. 24조와 25조 모두 병의 진행이 완만한 양상을 보인다.

 마행감석탕증의 특징은 천증이 주증상이지만 한출을 동반한다는 점입니다. 임상적으로 볼 때 수양성 담음이 나타나지 않는 무담성 천식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추후 조문에 언급되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24, 25조에서 환자의 증상들을 나열한 것으로 보아 병이 격렬하게 진행되는 느낌은 없습니다. 물론 음증의 경향성이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제 임상에서 기침이나 천증이 비교적 격렬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 보이는 증상이 격렬하더라도 변증을 통해 음증임을 잘 밝혀야 합니다. 이를 다르게 이야기하면 기침, 천증이 비교적 심한 경우에도 소청룡탕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심하유수기는 임상에서 수양성의 묽은 담이 다량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표현된다.

 이런 수양성 담은 가래나 콧물 등으로 발현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로 인해서 천증 혹은 기침이 발생하는 것은 아닐지 추측해봅니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하면 심하유수기가 핵심 증상이 되며 이것이 해결되었을 때 부수적인 해천이 해결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저자가 보고 있는 소청룡탕증과는 다른 것이라 짐작만 하고 있습니다.

 

 

소청룡탕의 핵심 증상은 해()와 함께 천()도 있다.

음증이라도 증상이 비교적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

 

 

 

- 참고서적 : 권순종 (2009). 의문췌언 (입문편). 의방출판사.

- 개인적인 공부를 위한 기록입니다. 공식적이지 않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사실과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는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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