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교의 사전적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번잡한 도로나 철로 위를 사람들이 안전하게 횡단할 수 있도록 공중으로 건너질러 놓은 다리.
2. 움푹 팬 곳이나 골짜기 따위를 건너도록 걸쳐 놓은 다리. ‘구름다리’로 순화.
여기까지가 흔히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육교의 의미입니다.
하지만 국어사전에는 세 번째 뜻이 있습니다.
3. 대륙이나 섬 사이를 이어 생물의 이동을 가능하게 한 가늘고 긴 땅.
그렇습니다.
지리 용어로 사용할 경우 저런 어려운 뜻이 되는 것입니다. ㅜㅠ
오늘은 베링 육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래 사진을 봐주세요.
베링 육교는 현재의 베링 해협 부근에 상부 플라이스토세 빙기에 육지화되어 있었던 육지입니다.
약 25000년 전 빙하기가 추운 시기로 접어들면서 바다가 얼어붙고 해수면이 낮아졌을 때 육지가 드러나 육교를 형성한 것입니다.
그리고는 추운 시기가 지나면서 다시 해협이 된 것이죠.
이 육교가 특별한 이유는 아메리카에 원주민들이 이동한 경로라고 추측되기 때문입니다.
( 정확한 말로는 선주민이 맞다고 하네요. 이주해서 정착한 경우 선주민이라고 합니다.)
14000년 전 정도까지도 유지되어 순록이나 들소 등 거대한 동물 떼를 따라 베링 육교를 건너 북아메리카로 이동했다고 합니다.
그로 부터 2000년 후 12000년 전 정도에 다시 빙하가 얼면서 육교가 드러난 적이 있는데, 그 때 이주한 이들은 남아메리카로 진출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아메리카대륙에 가장 먼저 진출한 원주민은 배를 이용해서 남쪽으로 상륙한 집단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아세아 대륙과 아메리카 대륙을 이어주는 베링 육교.
아직도 역사에 논란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논란은 어려워서 저는 이해하기 어려우니 직접 검색해보세요 ^^
아무튼 결론은
베링 육교를 통해 25000년 전 아메리카로 이동한 인류 집단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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