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을 치료하는 데에는 많은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기본이 되는 것은 섭취 및 흡수되는 에너지 양을 줄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죠. 가장 중요한 식사요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비만에 이용되는 식사요법은 어떤 방식인가요 ?
식사요법만을 사용하기 보다는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여기서의 운동은 체중감량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비만을 치료하기 위한 식사요법은 평소 보다 500 내지는 1000 kcal 까지 줄여 열량을 섭취합니다. 가족과 함께 식사하면서 대화를 통해 식사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아침은 거르지 않으며 열량이 없는 음료를 통해 수분을 섭취합니다. 간식은 식사 간격에 맞게 먹으며 애초에 먹을 양만큼만 준비합니다.
식사요법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열량에 따른 식사요법이 있으며 영양소 구성에 따른 식사요법이 있습니다.
열량으로 구분하는 식사요법은 무엇이 있나요 ?
가장 극단적인 경우가 단식입니다. 식사 자체를 하지 않는 방법으로 체중감량에는 좋지 않은 방법입니다. 단백질이나 전해질의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으며 Refeeding syndrome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Refeeding syndrome이란, 영양불량 환자들에게 너무 빨리 또는 대사적 용량을 초과한 양의 영양분을 투여할 때 나타나는 역효과들을 말합니다.
하루에 400-800 kcal를 섭취하는 초저열량 식사도 한 방법입니다. 하루에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적어도 50g이상은 공급하면서 비타민과 미네랄은 하루 권장량을 모두 공급합니다. 식이섬유의 섭취를 통해 식사량의 부족으로 인한 변비를 예방합니다. 단기간의 효과는 확실히 있으나 장기간 지난 뒤의 효과에 대해서는 연구가 부족해 대세적인 결론이 없는 상태입니다.
800-1200 kcal를 섭취하는 저열량 식사는 보충제 섭취를 함께 하면서 초저열량 식사보다는 열량을 허용하는 방법입니다. 단식이나 초저열량 식사와 마찬가지로 전해질이나 무기질의 결핍, 영양소 섭취 불균형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방법으로 체중 감량에 실패할 경우 요요현상으로 불리는 체중의 재 증가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영양소에 따른 식사요법은 어떻게 나뉘나요 ?
황제 다이어트로 유명한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사가 있습니다. 칼로리 섭취를 줄이기 위해 음식량이 줄었을 때 가장 힘든 점인 공복감을 극복하기 좋은 식단입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장기간 지속하다 보면 Ketoacidosis가 발생하여 칼슘의 소실이 발생해 골다공증의 위험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초저지방 식사가 있습니다. 탄수화물의 함량이 높은 편이지만 지방을 극도로 줄여 식단의 열량을 조절하는 식단입니다. 비타민 E, B12, 아연 등의 결핍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위 두 가지를 절충한 저칼로리 중등도 저지방 식사도 있습니다. 여기에는 음식 종류에 제한을 두지 않으며 영양학적으로 충분한 양의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고른 영양소를 섭취한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체중의 감량 속도가 다른 식단에 비해 빠르지 않으므로 환자에게 동기부여가 적을 수 있습니다.
- 참고서적 : 권승원, 박준영 (2017). KCD 한의임상을 위한 한방내과 진찰진단 치료가이드. 가온해미디어.
- 개인적인 학습을 목적으로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잘못된 내용이나 주관적인 의견도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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