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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학]/00.한방내과

[한방내과] 만성피로 - 진찰 및 검사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8.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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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단하기 애매한 만성피로를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서는 진찰과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어떤 항목들이 필요한 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문진을 통해 알 수 있는 내용은 어떤 것이 있나요 ?

 

 이미 환자가 알고 있는 기저질환이나 약물의 복용력에 대해서 묻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는 지난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진단에서 만성피로를 배제해야 할 질환의 유무를 파악하기 위해서 입니다. 만성적인 질환이나 내분비 질환의 경우는 환자가 파악하고 있는 경우가 많고 약물을 지속적으로 복용하기 때문에 문진으로도 충분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피로감은 수술 후 회복과정에서도 흔히 발생하기 때문에 1-3개월 이내에 수술한 경력이 있는지 알아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한 수면의 양과 질, 수면장애의 여부를 통해 수면에 의한 피로인지를 파악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피로를 호소하는데 응급실에 가야하는 경우도 있나요 ?

 

 물론 피로감을 호소하는 것만으로 응급질환인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다만 대학병원급에서 검사를 시행하여 타 질환의 가능성을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한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회복이 안되는 피로가 아니라 점점 더 심해지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피로감이라면 검사가 필요합니다. 또한 설명할 수 없는 체중 감소나 반복되는 항문 출혈, 호흡곤란, 객혈 등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 외에도 어떤 증상이든 치료를 진행하거나 휴식을 취하는데 호전은 커녕 더 악화되거나 유방의 종괴, 질출혈 등이 검사대상이 됩니다.

 

 

관찰을 통해 의심할 수 있는 질환도 있을까요 ?

 

 환자의 림프선이 비대해지거나 종괴가 만져진다면 이는 림프선염을 시사합니다. 감염된 경우에는 압통이 발생하며 피부에 발적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면 종양 전이 혹은 재발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종양 관련 검사를 위해 전원해야 합니다.

 또한 갑상선 부위의 부종이나 종괴도 갑상선 호르몬의 불균형을 의미하는 소견이므로 갑상선 기능검사를 위해 전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체 전체 혹은 국소적으로 부종이 보인다면 이는 심부전, 간질환, 영양장애 등을 의미할 수 있으므로 혈액검사나 심전도 검사가 필요합니다.

 그 외에도 근육의 긴장도가 눈에 띄게 떨어지거나 신경학적 이상이 중추에서 혹은 빠르게 악화되는 양상으로 나타난다면 바로 양방적 처치가 필요합니다.

 

 

병원으로 가면 어떤 검사를 진행하나요 ?

 

 기본혈액검사(CBC), 염증수치검사(ESR, CRP), 소변검사, 혈당, 간기능, 전해질 등 일반화학검사를 시행합니다. 또한 갑상선 기능 검사와 류마티스 질환이나 신경정신과적 질환을 진단하기 위한 각종 검사들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 참고서적 : 권승원, 박준영 (2017). KCD 한의임상을 위한 한방내과 진찰진단 치료가이드. 가온해미디어.

- 개인적인 학습을 목적으로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잘못된 내용이나 주관적인 의견도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 잘못된 내용이나 의견이 있는 경우 댓글로 부탁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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