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다리가 아프다고 하면 병원에서 많이 들었던 말이 있으실 겁니다.
" 허리가 안 좋아서 다리가 아픈 겁니다. "
이는 추간판이 탈출하여 신경학적인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를 말하는데요.
모든 하지의 통증과 감각 이상이 디스크에서 발생하는 것일까요?
신경학적인 문제 없이도 비슷한 증상을 만들어내는 근육이 있습니다.
소둔근(Gluteus minimus)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Origin : area in between the anterior gluteal line and inferior gluteal line of gluteal surface of the ilium
Insertion : greater trochanter of the femur
Function : abduction of hip joint, stabilize pelvis / internal rotation of hip joint (anterior portion)
/ external rotation of hip joint (posterior portion)
협력근 : internal rotation of hip joint – anterior gluteus minimus, anterior gluteus medius, TFL
abduction of hip joint – gluteus medius & minimus, TFL
길항근 : external rotation of hip joint - gluteus maximus, piriformis, quadratus femoris, gemelli, obturators
소둔근은 중둔근의 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근육입니다.
크기는 작지만 고관절 외전과 외회전에서 가장 큰 힘을 발휘하는 근육 중 하나입니다.
단, 굴곡 상태에서 내회전, 신전 상태에서 외회전을 수행하는 것은 중둔근과 마찬가지 입니다.
소둔근을 갑작스럽게 사용하거나 혹은 무리하게 반복되는 동작을 수행할 경우 문제가 발생합니다.
또는 천장관절의 이상을 통해 결과적으로 소둔근에 이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압통점이 발생한 뒤 오랜 시간 움직이지 않거나 골반경사가 만들어진다면 만성화되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소둔근에 압통점이 발생하거나 통증이 있다면 절뚝이는 보행을 하고
아픈 쪽이 아래로 내려가는 측와위에서 잠을 자기 어렵습니다.
전섬유와 후섬유의 압통점에 따른 방사통이 동반되기도 하는데 양상이 다리로 내려가기 때문에
흔히 디스크라 부르는 추간판탈출증과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압통점 및 방사통 그림은 저작권 문제가 있어 링크로 대체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들어가보시면 그림 선명하게 잘 나와 있습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소둔근에 문제가 있다면 무게를 지탱하기 어렵기 때문에
아프지 않은 쪽으로 무게 중심을 이동시켜 보행하므로 절뚝이는 양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아픈 다리를 위로 올려 다리를 꼬는 동작이 어려워지며
신경학적인 손상이 없음에도 방사통이 나타나는 다리 부위로 감각이 다르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침치료를 통해 통증을 없앨 수 있는데 다수의 좌골신경통이 이 소둔근에 의해 발생합니다.
그만큼 신경학적인 손상과 감별하여 치료를 진행해야 하며 잘못된 치료법에 의해 큰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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