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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大塚敬節

상한론 大塚敬節 양명병편 103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8.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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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陽明病, 脈遲, 雖汗出, 不惡寒者, 其身必重, 短氣, 腹滿而喘, 有潮熱, 手足濈然汗出者, 大承氣湯主之.
若汗多, 微發熱惡寒者, 外未解也.
其熱不潮, 未可與承氣湯.
若腹大滿, 不通者, 可與小承氣湯.
微和胃氣, 勿令至大泄下.




해석 


 陽明病 환자의 脈象이 遲脈인데 오직 땀만 날 뿐 惡寒이 없다. 그 몸은 반드시 무겁고 호흡이 짧아지며 복부는 그득하고 숨이 차다. 潮熱의 양상이 있고 손발에 땀이 그치지 않고 나는 경우에는 大承氣湯으로 치료한다.


 만약 땀이 많이 나면서 경미한 發熱과 惡寒이 있는 경우라면 外證이 아직 풀리지 않은 것이다.


 그 熱의 양상이 潮熱의 양상을 띠지 않는다면 承氣湯을 사용할 수 없다.


 만약 복부가 많이 그득하고 대변이 나오지 않는다면 小承氣湯을 사용할 수 있다.


 이는 胃腸의 기능을 천천히 조화롭게 만들고 강한 攻下法으로 설사를 하게 만들면 안된다는 것이다.





사견 및 풀이 


 遲脈은 數脈과 반대인 맥으로, 박동수가 적은 맥입니다. 만약 陽明病에서 나타난 遲脈이라면 힘이 있는 충실한 양상을 보일 것입니다. 遲脈이면서 오히려 힘이 없다면 陰證에서 나타나는 脈象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103장의 환자는 惡寒이 없어 表證이 사라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증상들 모두 陽明病의 특징을 보이고 있어 대변이 굳어져 있음을 유추할 수 있으므로 첫 문장에서는 大承氣湯을 이용하여 치료를 합니다.


 비록 땀이 陽明病의 경향을 보이더라도 惡寒이 사라지지 않았다면 表證은 사라지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承氣湯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복부의 팽만감이 너무 심하고 변비의 양상이 있어 表證이 있음에도 陽明病을 조절해야 하는 경우라면 부득이하게 小承氣湯만을 응용할 수 있으며 大承氣湯을 사용하는 것은 여전히 금기가 됩니다.


 大柴胡湯의 경우에도 攻下의 기능이 있는데, 그 부위가 胸脇部라는 차이점을 나타내고 있어 감별이 가능합니다.




상한론 송본 해당 조문 





※ 참고서적 : 大塚敬節 저, 박병희 역(2004). 임상응용 상한론해설. 의방출판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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