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
太陽病, 醫發汗, 遂發熱惡寒.
因復下之, 心下痞, 按之濡, 其脈浮者, 大黃黃連瀉心湯主之.
心下痞, 而復惡寒, 汗出者, 附子瀉心湯主之.
心下痞, 與瀉心湯, 痞不解, 其人渴而口燥, 煩, 小便不利者, 五苓散主之.
해석
外感病에 의사가 發汗法을 사용한 뒤에도 發熱, 惡寒이 있다.
그래서 다시 攻下法을 사용하였는데, 그로 인해 心下部에 痞證이 발생하여 만지면 부드럽고 脈象은 浮脈을 보인다면 大黃黃連瀉心湯으로 치료한다.
心下部의 痞證이 있으면서 다시 오한이 나타나고 땀이 나는 양상이 있다면 附子瀉心湯으로 치료한다.
心下部의 痞證에 瀉心湯을 사용하였는데 痞證이 풀리지 않고 갈증이 나면서 입이 마르는 증상과 心煩이 나타나고 소변이 원활하지 못한 경우 五苓散으로 치료한다.
사견 및 풀이
外感病에 發汗法을 시행하였음에도 表證이 풀리지 않는 것은 그 방법이나 강도가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의사가 그것을 알아채지 못하고 表證이 아니라 판단하여 攻下法을 사용하게 되고 이로 인해 痞證으로 발전하는 것이 이 장의 시작입니다.
痞證을 보여 답답하지만 만지면 부드럽고 조금 더 속을 촉진하면 탄탄한 힘이 느껴지는 경우 大黃黃連瀉心湯을 응용할 수 있습니다.
惡寒이 멈추었다가 다시 나타나게 된다면 表證의 惡寒이라기 보다는 陰證에서의 惡寒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 때에 함께 보이는 땀은 桂枝加附子湯에서의 땀처럼 멈추지 않고 나오는 특징을 보입니다.
瀉心湯을 사용한 뒤 오히려 蓄水證과 유사한 양상이 나타나게 된다면 그대로 五苓散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상한론 송본 해당 조문
※ 참고서적 : 大塚敬節 저, 박병희 역(2004). 임상응용 상한론해설. 의방출판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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