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
傷寒, 醫下之, 續得下利, 淸穀不止, 身疼痛者, 急當救裏, 後身疼痛, 淸便自調者, 急當救表. 救裏宜回逆湯, 救表宜桂枝湯.
해석
太陽傷寒에 의사가 攻下法을 사용하고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 나오는 설사가 그치지 않고 몸에는 疼痛이 나타나는 경우 裏部를 급히 치료해야 한다. 그 후 몸에 疼痛이 있지만 大便에는 이상이 없는 경우에는 表部를 급히 치료해야 한다. 裏部를 치료하는 데에는 回逆湯을, 表部를 치료하는 데에는 桂枝湯을 사용하는 것이 마땅하다.
사견 및 풀이
太陽傷寒이므로 表證이 있으면서 동시에 裏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裏部의 변비 증상을 목표로 攻下法을 사용한 것입니다. 하지만 表證이 있는 상황에서는 表部를 먼저 치료한 뒤 攻下法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치료 순서의 착오를 보여주는 문장입니다.
설사가 멎지 않고 계속 진행된다는 것은 裏部에 虛寒이 존재한다는 증거로 볼 수 있으며 身疼痛이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은 表證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음을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두 증상을 비교하였을 때 下利淸穀이 더 重한 증상이므로 裏部를 먼저 치료하는 것이며, 치료가 끝난 뒤에도 表證이 존재하고 있다면 그를 치료합니다. 53장에서는 이러한 치료 순서의 판단을 알려줍니다.
만약 表裏에 모두 病이 있는데, 53장과는 다르게 裏虛寒이 심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表裏를 동시에 치료하는 桂枝人蔘湯을 응용해 볼 수 있습니다.
상한론 송본 해당 조문
현대상한론의 해설에서는 桂枝湯의 사용 이유를 發汗이 진행된 후이기 때문으로 언급하지만 환자의 상태에 따라 처방이 달라질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할 것입니다.
※ 참고서적 : 大塚敬節 저, 박병희 역(2004). 임상응용 상한론해설. 의방출판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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