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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大塚敬節

상한론 大塚敬節 태양병 중편 051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7.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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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下之後, 發汗, 晝日煩躁, 不得眠, 夜而安靜, 不嘔, 不渴, 無表證, 脈沈微, 身無大熱者, 乾薑附子湯主之.




해석 


 攻下法을 사용한 뒤 發汗法을 사용하여 낮에는 心煩躁擾하여 잠을 잘 수 없고 밤에는 안정된다. 嘔吐, 渴症을 보이지 않으며 表證또한 없고 沈微한 脈象을 보이며 몸에 大熱이 없다면 乾薑附子湯으로 치료한다.




사견 및 풀이 


 이 문장을 해석함에 있어 유추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下法과 汗法을 사용하였고 嘔吐와 渴症의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 있었다는 점으로 보아 太陽陽明幷病의 상태가 선행되었음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太陽陽明幷病에서는 일반적으로 表證을 먼저 치료하고 裏證을 치료하므로 發汗法이 먼저 시행되어야 하나 攻下法을 먼저 시행한 뒤 發汗法을 사용하는 순서의 착오가 만들어내는 變證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變證으로 발전하였는지 판단하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煩躁는 陰證과 陽證 모두에서 나타날 수 있으나 밤에는 안정되는 양상으로 보아 陰證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嘔吐가 없다는 언급으로 少陽病을, 渴症이 없다는 언급으로 陽明病을, 表證이 없다는 언급으로 太陽病을 배제하고 있어 三陽病 모두에서 벗어난 상태가 되었음을 말해줍니다.


 沈微한 脈象과 동시에 體表에 熱이 없음을 말하고 있어 少陰病에 접어들어 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고 그에 따라 乾薑附子湯을 사용하게 됩니다.


 回逆湯을 사용하는 상황과 혼동될 수 있으나 그 양상이 다릅니다. 回逆湯은 陰이 지나쳐 陽의 양상을 보이거나 虛가 지나쳐 實의 양상을 보이는 경우에 적용됩니다.




상한론 송본 해당 조문 



 현대상한론에서는 煩躁의 양상을 파악하는 데에 체질을 연관시켜 파악하였고, 상한론해설에서는 太陽陽明幷病의 상태였다는 가정 하에 해석을 하였다는 점이 차이점으로 보입니다. 그 이후 증상에 대한 파악은 少陰病으로 결론은 다르지 않습니다.




※ 참고서적 : 大塚敬節 저, 박병희 역(2004). 임상응용 상한론해설. 의방출판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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