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혈구는 산소를 운반하는 세포인데, 산소와 결합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 혈색소(Hemoglobin ; Hb)입니다.
혈색소는 4개의 heme과 globin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heme + globin = hemoglobin )
이 중 heme에 철이 들어있어 산소를 운반할 수 있게 해주는 것 입니다.
heme분자는 철 + potoporphyrin으로 미토콘드리아에서 합성이 이루어집니다.
(heme은 위의 그림에서 초록색으로 표시된 부분을 말합니다. 아래 그림은 heme의 분자구조 입니다.)
산소의 결합과 해리를 통해 운반이 어떻게 이루어지는 지 알아보려면 두 가지 개념을 알아야 합니다.
1. 산소분압 : 혈액 속에 산소가 얼마나 녹아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
2. 산소포화도 : 혈색소 100개 중 몇 개가 산소와 결합을 하고 있는지 나타내는 수치.
그리고는 산소해리곡선을 보는 겁니다.
일반적으로 동맥혈 산소분압이 100mmHg, 정맥혈 산소분압이 40mmHg입니다.
그래프를 따라가면 동맥혈 산소포화도는 95%가량, 정맥혈은 75%가량이 되겠습니다.
쉽게 결론만 말하면 동맥을 따라 95개의 산소를 들고가서 조직에 20개를 주고 75개만 가지고 돌아간다는 겁니다.
여기서 정맥혈의 산소분압이 더 낮아진다면, 정맥혈에서의 산소포화도도 낮아지고 조직에 주는 산소가 늘어나게 됩니다.
이러한 조건들을 right shift라고 하며 위의 곡선에서 파란색 선을 말합니다.
혈중 pH의 감소는 이산화탄소분압이 높아지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산소분압을 낮추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또한 2,3-DPG와 체온의 증가 역시 right shift의 조건이 됩니다.
2,3-DPG는 산소친화성을 알 수 있는 수치로 DPG가 높으면 친화성이 떨어지고 DPG가 낮으면 친화성이 증가합니다.
위와 반대의 경우를 left shift라고 부르며 빨간색 선을 말합니다.
※ 참고서적 : 정준원 역(2008). New SIM 내과학. 서울특별시: 정담.
※ 사진자료 : commons.wikimedia.org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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