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혈구의 파괴는 비장에서의 파괴와 용혈로 나뉘어 진다는 언급을 했습니다.
03 - 적혈구의 사멸
http://jungmalbabo.tistory.com/48
비장에서 파괴된 적혈구는 대식세포를 통해 heme과 globin으로 다시 분리됩니다.
globin은 아미노산으로 재사용 되며 heme은 아래 그림과 같은 과정을 겪습니다.
비장의 대식세포에서 담관을 통해 쓸개즙으로 배출, 그 후 장관내에서 이루어지는 과정이 간략하게 정리된 그림입니다.
(bilirubin은 indirect bilirubin이며 간을 통해 albumin과 결합하여 direct bilirubin의 형태를 띠고 배출됩니다.)
저 마지막의 stercobilin이 대변의 색을 똥색으로 결정해주는 성분이며 이는 폐쇄성 황달의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비장에서의 파괴가 아닌 용혈 이후에는 어떤 결과를 보여줄까요?
혈관내용혈에서는 다음과 같은 특징들을 보입니다.
1. 적혈구 내에는 혈색소 말고도 LDH (lactate dehydrogenase) 라는 성분이 있습니다.
=> 혈청 LDH 가 증가합니다.
2. 혈색소에는 세포독성이 있어 신속하게 처리해야 합니다. 이 때 haptoglobin이 혈색소와 결합을 합니다.
=> haptoglobin이 감소합니다.
3. 2번 에서 다 처리되지 못한 혈색소들을 "유리혈색소"라고 합니다.
이들은 세뇨관에 도달하고, 세뇨관 상피세포에서 분해됩니다.
=> 혈청 indirect bilirubin이 증가합니다.
=> 요중 urobilinogen이 증가합니다.
4. 하지만 비장에서와는 달리 철을 재활용하지 못합니다. 철이 축적되어 있다가 상피세포와 함께 떨어져 나오는 경우
=> hemosiderinuria를 볼 수 있습니다.
(철과 단백질의 결합체인 hemosiderin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현상입니다.)
5. 3번 과정에서도 유리혈색소의 수용량에 한계가 있습니다. 상피세포에서 재흡수하지 못한 혈색소들은 그냥 배출됩니다.
=> hemoglobinuria를 볼 수 있습니다.
혈관외용혈에서는 다음과 같은 특징들을 보입니다.
1. 비장의 대식세포도 처리능력에 한계가 있어 혈색소를 놓치곤 합니다. 그런 혈색소 역시 haptoglobin이 결합해 줍니다.
=> haptoglobin이 감소합니다.
2. 1번 에서 놓친 혈색소에도 LDH가 있습니다.
=> 혈청 LDH가 증가합니다.
3. 대식세포의 처리 과정에서 indirect bilirubin이 증가합니다.
=> 혈청 indirect bilirubin이 증가합니다.
4. 3번 과정의 결과 direct bilirubin도 증가합니다. 이는 배출량이 증가함을 이야기 하고
urobilinogen의 위장재흡수를 통한 신장 전달을 의미합니다.
=> 요중 urobilinogen이 증가합니다.
위의 결과를 정리한 표 입니다.
구분 |
공통점 |
차이점 |
혈관내용혈 |
혈청 LDH 및 indirect bilirubin ↑ 요중 urobilinogen ↑ haptoglobin ↓ |
hemosiderinuria, hemoglobinuria |
혈관외용혈 |
- |
※ 참고서적 : 정준원 역(2008). New SIM 내과학. 서울특별시: 정담.
※ 사진자료 : commons.wikimedia.org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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