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 적혈구의 탄생

적혈구도 하나의 세포이기에 태어나고 죽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적혈구가 생성되는 과정을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그 전에 이전 포스팅에서 보았던 그림을 다시 참고하겠습니다.

 

 

 

적혈구를 비롯한 모든 혈액세포들은 조혈줄기세포(hemocytoblast)에서 시작됩니다.

혈액을 형성하는 조혈기관은 연령에 따라 달라지며 태생 3개월 까지는 난황주머니에서, 3-4개월 사이에는 간과 비장에서, 4개월 넘어서는 골수에서 주로 이루어집니다.

 

적혈구의 경우, 전구세포, 적혈모세포의 과정을 지나 망상적혈구(reticulocyte), 성숙적혈구(erythrocyte)가 됩니다.

이 과정에서 보이는 많은 세포들과 물질들 중 질병의 이해를 위해 알고 넘어가야 할 몇 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적혈모세포(erythroblast)는 핵이 없는 망상적혈구나 성숙적혈구와는 달리 아직 핵이 있는 단계입니다.

핵이 있는 혈액세포는 골수에서 말초혈액으로 빠져나올 수가 없는 특징을 보입니다.

말초혈액에서 발견되면 뭔가 이상이 있음을 알려줍니다.

 

망상적혈구(reticulocyte)

 

 

망상적혈구(reticulocyte)는 성숙적혈구의 전단계로서 골수 속에서의 적혈구 생산능력을 반영합니다.

망상적혈구는 핵이 없고, 망상의 구조를 띠는 RNA가 있으며 미토콘드리아를 지니고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적혈구 생산인자(erythropoietin ; EPO)는 신장에서 만들어지는 당단백으로 적혈모세포계 전구세포의 증식, 분화, 성숙을 촉진하여 적혈구 수를 증가시키는 물질입니다.

EPO가 높아지는 경우는 산소분압이 낮아질 때 산소의 공급을 증대시키려 할 때가 대표적이며, 낮아지는 경우는 만성신부전으로 신장에서의 생산이 어려울 때가 대표적입니다.

 

적혈구가 생성된 후 활동을 하기에 필요한 에너지는 어떻게 얻게 될까요?

혈액 내의 포도당을 이용하여 혐기성 해당작용을 하여 ATP를 얻어냅니다.

산소를 운반하는 세포이기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혐기성 대사를 하는 것이라고 기억해두면 편합니다. (물론 이것이 사실인지의 여부는 알수 없습니다.)

 

 

※ 참고서적 : 정준원 역(2008). New SIM 내과학. 서울특별시: 정담.
※ 사진자료 : commons.wikimedia.org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