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상한론]/송본

[상한론 송본 375] 설사를 한 뒤 열사내함에 의한 심번의 증치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7. 9. 12.
반응형

375.

下利後更煩, 按之心下濡者, 爲虛煩也, 宜梔子豉湯.




해석 


 환자가 설사를 한 뒤 심번 증상이 더 심해지고 심하부를 만지면 부드러운 양상이라면 이는 허번증이니 치자시탕으로 치료하는 것이 마땅하다.




사견 및 풀이 


 심번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상황에서 창만동통(脹滿疼痛)과 함께 만지는 것을 싫어하면서 실결(實結)이 있어 심하부에 경결이 있는 경우라면 설사를 하고 있더라도 공하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양상이라면 조결(燥結)은 이미 제거된 상태이고 사열만이 남아있는 것으로 허번에 속합니다.


 허번은 정기가 허하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유형의 결실(結實)이 내부에 머물고 있다는 것에 반대 의미입니다. 그렇기에 열을 내보내면서 심신(心神)을 안정되게 해주는 치자시탕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치자시탕증은 보통 태양병 혹은 양명병에 하법을 잘못하여 발생한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설사를 한 뒤 열사가 내부로 함입하여 번열이 발생한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복부에 열이 존재하는 경우에는 유형의 실물과 결합하여 존재하는 것과는 달리 심흉부의 열은 대개 무형입니다. 물론 결흉과 같이 유형과 결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흉은 평소에 열이 많은 환자에게서, 심하비증은 평소에 열이 부족한 환자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