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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송본

[상한론 송본 377] 음성양허로 인한 구토의 증치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7.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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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嘔而脈弱, 小便復利, 身有微熱, 見厥者, 難治, 四逆湯主之.




해석 


 환자가 구토를 하며 맥상이 약하고 소변은 오히려 맑고 잘 나온다. 몸에 경미한 발열 증상이 있으며 수족에 궐증이 나타난다면 치료하기가 어려운 증상이다. 사역탕으로 치료한다.




사견 및 풀이 


 맥상이 약한것으로 보아 양기가 부족한 상태입니다. 그렇기에 체내의 음한기(陰寒氣)가 통제되지 못하고 위로 역상(逆上)하고 그로 인해 구토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양기의 부족함으로 괄약근의 통섭작용이 약해져 소변을 자주 보게되고 야간뇨의 양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마지막에 치료가 어렵다고 하였으나 주지(主之)의 표현을 사용한 것은 문맥상 맞지 않다고 볼 수 있으며 “可與四逆湯” 정도가 맞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지금과 같이 허양(虛陽)이 밖으로 뜨면서 발생하는 경미한 발열은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열의 정도가 반드시 경미하며 발열이 있음에도 옷을 입고자 하고 소변의 색은 백색입니다. 반면에 리열경증(裏熱輕證)의 발열은 정도가 경미하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으나 옷을 입으려 하지 않고 소변색도 황색이며 갈증과 함께 물을 마시고자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맥상도 삭맥과 동시에 유력한 양상을 보여 상반된 모습을 보입니다.


 참고로 표증(表證)의 발열은 오한과 발열이 함께 나타나며 부긴맥 혹은 부완맥의 맥상을 보입니다. 두신동통(頭身疼痛)과 같이 기표(肌表)의 음양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증상을 동반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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