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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송본

[상한론 송본 370] 진한가열(眞寒假熱)로 인한 하리청곡의 증치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7.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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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下利淸穀, 裏寒外熱, 汗出而厥者, 通脈四逆湯主之.




해석 


 환자가 소화되지 않은 설사를 하며 리부에 진한(眞寒)이 있고 표부에 가열(假熱)이 있는 양상을보인다. 땀을 흘리며 궐증이 동반된다면 통맥사역탕으로 치료한다.




사견 및 풀이 


 370조는 리한증과 허열로 인한 가열증이 함께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는 이미 317조에서 다룬 적 있는 내용이나, 땀을 흘린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여기서의 리한증은 비신양쇠(脾腎陽衰)로 인한 하리청곡(下利淸穀)을 유발합니다. 찬 기운을 두려워하고 사지가 차며 소변은 맑은 편이고 설태가 희며 맥상은 세하고 끊어질 듯한 양상을 보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가열증은 표열증과는 다릅니다. 표열증은 표부에서 열성 증상이 나타나긴 하지만 허열이 아닌 열사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므로 위치만 같을 뿐 원인 및 양상이 모두 다릅니다. 가열증은 정양(正陽)이 손상받은 것으로 허양(虛陽)이 외부로 몰려나 내부로 다시 진입하지 못하는 경우에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몸에 큰 발열 증상이 있음에도 옷을 입고 싶어한다거나 얼굴이 붉은 등의 양상을 동반합니다.


 317조와의 차이였던 한출 증상은 양기가 쇠퇴하여 음액을 견고하게 붙들지 못하기에 발생하는 증상으로 양허 증상의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치료에 있어 방향을 바꿀 만큼의 영향은 없습니다. 317조와 마찬가지로 통맥사역탕을 이용하여 음사를 깨뜨리고 양기를 회복시켜 표리(表裏)의 기운이 서로 잘 통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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