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84.
少陰病, 咳而下利譫語者, 被火氣劫故也, 小便必難, 以强責少陰汗也.
해석
소음병 환자가 기침을 하고 설사와 섬어 증상을 보인다면 화기를 이용하여 억지로 발한을 시켰기 때문이다. 소변은 반드시 원활하지 못할 것이다.
사견 및 풀이
소음병 환자에서 기침과 설사를 하는 경우라면 두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음성양허(陰盛陽虛)의 상황에서 수기와 결합된 경우와 음허유열(陰虛有熱)의 상황에서 수기와 결합된 경우입니다. 전자의 경우라면 양기를 북돋고 수기를 배출시켜야 하며 후자의 경우라면 열을 식혀주고 수기를 배출시켜야 합니다. 두 가지 모두 발한법은 적절한 치료법이 아닌 것입니다.
그럼에도 화법을 사용하여 억지로 땀을 낸 상황이기 때문에 진액의 손상이 초래되고 위가 마르며 이로 인해 화열(火熱)을 제어하지 못하니 심신(心神)이 불안정해져 섬어 증상이 동반됩니다. 또한 진액 손상으로 인해 소변이 원활치 못하는 양상도 있습니다.
진액 손상은 상초, 하초의 음액 부족으로 이어지며 상초에서는 기침, 하초에서는 망음(亡陰)에 따른 설사로 이어집니다.
결론적으로 본래 음액이 부족한 허증(虛證)에 발한법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다른 문제들이 발생한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조문입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반응형
'[상한론] > 송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한론 송본 286] 소음병의 치료 금기 (0) | 2017.08.24 |
---|---|
[상한론 송본 285] 소음병에서의 발한법 (0) | 2017.08.23 |
[상한론 송본 283] 소음망양증(少陰亡陽證)의 맥증 (0) | 2017.08.23 |
[상한론 송본 282] 소음한화증(少陰寒化證)의 변증요점 (0) | 2017.08.23 |
[상한론 송본 281] 소음한화증(少陰寒化證)의 제강 (0) | 2017.08.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