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6.
病如桂枝證, 頭不痛, 項不强, 寸脈微浮, 胸中痞硬, 氣上衝咽喉, 不得息者, 此爲胸有寒也.
當吐之, 宜瓜蒂散.
해석
계지탕증과 유사한 질병인데 머리가 아프지 않고 뒷목도 뭉치지 않으며 촌맥이 약간 부맥의 양상을 보인다. 이러한 환자가 흉부에 비증과 단단함을 호소하고 인후부로 기상충감이 있으며 숨쉬는 것이 원활하지 못한 것은 흉부에 한사가 있기 때문이다.
마땅히 토법을 사용하여야 하며 처방으로는 과체산이 마땅하다.
사견 및 풀이
계지탕증과 비슷하다는 것은 오한, 발열, 한출, 맥부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다는 의미 입니다. 하지만 두통, 항강이 없다는 것은 계지탕증이 아님을 다시 확인해주는 것입니다.
흉부는 상부에 위치한 기(氣)의 바다입니다. 양기가 집결하는 곳이라고 볼 수 있는 부위죠. 이러한 곳에 비증 및 단단함이 있다는 것은 흉부에 담음 혹은 다른 무언가가 있어 막혀 있고 흐름을 방해하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양기가 발산되지 못하니 위양(衛陽)도 손상되어 영음과 위양이 조화롭지 못해 계지탕증과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또한 흉부가 막혀있어 이를 밖으로 몰아내기 위해 중초 및 하초의 정기가 아래에서 위로 치받는 것이 기상충 및 호흡곤란으로 드러납니다.
조문에 언급된 한사는 유형의 사기를 말하며 몸의 상부인 흉부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토법을 통해 상부로 배출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이러한 경우 사용하는 처방이 과체산입니다. 과체산은 용토법의 대표적인 처방으로 토력(吐力)이 강합니다. 그렇기에 사기를 제거하는 동시에 정기도 손상을 입히므로 소량으로 복약을 시작하여 상태가 나아지면 바로 중지시키는 법도를 따라야 합니다. 구성은 과체, 적소두 입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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