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
傷寒, 若吐若下後, 七八日不解, 熱結在裏, 表裏俱熱, 時時惡風, 大渴, 舌上乾燥而煩, 欲飮水數升者, 白虎加人蔘湯主之.
해석
외감병 환자에게 토법이나 하법을 사용한 뒤 7-8일이 지나도 병이 낫지 않고 열사가 리부에서 뭉친다면 표리에 모두 열이 있는 것이니 때때로 으슬거리고 크게 갈증이 크게 나타나면서 혀가 건조하고 타들어가는 느낌이 들어 물을 계속해서 마시고 싶어하는 경우 백호가인삼탕으로 치료한다.
사견 및 풀이
토법 혹은 하법을 사용한 뒤라면 몸의 정기 및 진액에 손상을 받고 사기가 화열입리(化熱入裏)하니 위장에 진액이 부족한 상황이 이어집니다. 문장 자체에 재리(在裏)라고 언급하였기에 반표반리인 소양경이 아니라 양명경에 열사가 내함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양명병 관련 증상이 생략되어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리부에서 열이 가득하여 표부로 전달되기 때문에 표리가 모두 열을 보인다고 하였습니다. 때때로 나타나는 오풍 증상은 표증이 풀리지 않은 것이 아니라 표부로 전달되는 열 때문에 나타나는 땀 때문입니다. 땀이 증발하면서 가끔씩 으슬거리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렇게 땀이 나는 과정을 거치면서 정기도 더욱 손상받고, 진액도 계속 유출됩니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고 열이 리부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위장 내부의 진액이 고갈됩니다. 그래서 물을 많이 마시고자 하는 것이죠. 내부에 열로 인해 진액이 부족하고, 전체적으로 정기가 손상된 경우 사용하는 처방이 백호가인삼탕입니다. 열을 식혀주고 정기를 보충해주며 진액 생산을 돕는 처방입니다. 구성은 지모, 석고, 자감초, 인삼, 갱미 입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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