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상한론]/송본

[상한론 송본 169] 양명조열(陽明燥熱)로 인한 진액과 정기 손상의 증치 2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7. 7. 31.
반응형

169.

傷寒, 無大熱, 口燥渴, 心煩, 背微惡寒者, 白虎加人蔘湯主之.




해석 


 외감병 환자가 큰 열이 나타나지 않으며 입이 마르고 갈증이 있다. 심번 증상과 함께 등 부위에 약간의 오한감이 드는 경우 백호가인삼탕으로 치료한다.




사견 및 풀이 


 169조에서 표현한 무대열의 경우 168조에서 살펴본 표리구열(表裏俱熱)과 연관됩니다. 표부와 리부 양쪽 모두 열이 있지만 열의 근원은 리부에서 시작되므로 표부의 열은 상대적으로 가볍게 나타납니다. 이러한 양상을 무대열로 표현하였습니다.



 또한 갈증과 심번 증상은 리열의 존재를 알리는 증거가 됩니다. 배부의 오한감은 양명병 이외에도 소음양허(少陰陽虛)에서도 관찰 가능한 증상입니다. 그렇기에 둘 사이의 감별을 위해 리열의 존재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만일 소음양허의 오한감이라면 갈증이 없고 사지의 냉감과 함께 약한 맥상을 보이게 됩니다.


 배부의 오한감은 땀의 배출로 인한 기화열에 의해 발생합니다. 리부에 열이 매우 왕성하여 진액이 외부로 몰려 배출되는 현상이 땀으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도 열사와 진액 부족으로 정기가 손상받은 상황이므로 위양(衛陽)이 기표(肌表)를 따뜻하게 해주는 작용을 해내지 못하는 것도 또 다른 원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환자에서 진액이 부족하고 정기가 손상받았으며 리부에 열이 있는 양상이므로 백호가인삼탕이 적절한 처방입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