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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송본

[상한론 송본 159] 비증과 설사가 동반된 경우 사용하는 여러 치료법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7.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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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傷寒服蕩藥, 下利不止, 心下痞硬. 

服瀉心湯已, 復以他藥下之, 利不止. 

醫以理中與之, 利益甚. 

理中者, 理中焦, 此利在下焦, 赤石脂禹餘粮湯主之. 

復不止者, 當利其小便.




해석 


 외감병에 하법을 위한 탕약을 복용하여 설사가 그치지 않고 심하부에는 비증과 단단함이 발생하였다.

 사심탕을 복용하였고 그 뒤 다시 다른 약으로 하법을 사용하니 설사가 역시 그치지 않는다.

 의사가 이중탕으로 바꾸어 처방하였으나 설사가 더욱 심해졌다.

 이중탕은 중초를 이롭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환자의 경우 설사는 하초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이며 적석지우여량탕으로 치료한다.

 다시 설사가 멈추지 않는다면 마땅히 소변을 배출시켜야 할 것이다.




사견 및 풀이 


 설사가 멈추지 않고 비증이 있었으므로 복용한 사심탕류는 감초사심탕 혹은 생강사심탕으로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복용 후 병의 상태를 살펴보고 다시 하법을 사용하였습니다. 이는 병정의 파악에 실패한 것으로 잘못된 치료였기에 설사가 그치지 않고 발생하는 것입니다. (단, 어떠한 병정이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결과가 좋지 않으므로 변증에 실패했다는 사실만을 알 수 있습니다.)



 설사에 사용하는 처방 중에 이중탕으로 처방을 변경하여 복용시켰으나 설사가 더 심해졌습니다. 이중탕은 중초의 허한증(虛寒證)에 사용하는 처방으로 습사를 제거하고 비장의 기능을 도와주는 기능을 겸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사용한 처방인 적석지우여량탕은 하초의 문제로 설사가 심한 경우 사용하며 일단 대장에서 외부로 무엇이든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 처방입니다. 구성은 적석지, 태을우여량 입니다.


 마지막으로 설사가 멎지 않는 상황의 치료법으로 제시한 것이 소변 배출입니다. 수습(水濕)이 체내에서 정체되어 있을 경우에도 대장으로 흘러넘쳐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수분을 배출시켜 대변을 비교적 건조하게 만들어 설사를 멈추게 합니다. 대표적인 처방으로 오령산을 들 수 있습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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