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
傷寒中風, 醫反下之, 其人下利日數十行, 穀不化, 腹中雷鳴, 心下痞硬而滿, 乾嘔心煩不得安.
醫見心下痞, 謂病不盡, 復下之, 其痞益甚.
此非結熱, 但以胃中虛, 客氣上逆, 故使硬也, 甘草瀉心湯主之.
해석
태양상한이나 태양중풍 환자에게 의사가 하법을 잘못 사용한 뒤 그 환자가 설사를 하루에 수십번 하는데 소화가 되지 않은 음식물이 나오고 배애세 소리가 나며 심하부에 비증과 함께 단단함과 그득함이 있어 마른 구역질과 심번증상으로 편안하지 못하다.
의사는 심하부의 비증을 보고 병이 다 낫지 않은 것으로 보고 다시 하법을 사용한다면 그 비증은 더욱 심해진다.
이는 열사의 결취가 아니라 단지 위의 정기가 손상받은 것으로 사기가 위로 역류한 것이고 그로인해 단단함이 나타나는 것이니 감초사심탕으로 치료한다.
사견 및 풀이
상한증이든 중풍중이든 하법을 사용하는 것은 오치로 비위의 손상과 함께 표사가 내함하도록 합니다. 비위의 손상이 일어났는데 설사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니 비위의 손상이 더욱 심해져 소화기능이 떨어지고 그로 인해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 대변으로 배출됩니다. (설사와 배의 소리 등은 157조를 참고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58조의 특징은 심하부의 비증에 단단함이 있지만 이것이 유형의 사기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만져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므로 유형의 사기와 내함한 사기가 결합하지는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며 비위의 손상이 심한 양상이라 무형의 사기가 뭉치는 것도 비교적 강하게 뭉치는 것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지금의 상황에서 비증을 치료하는 사심탕을 기본으로 하고 비위의 정기 손상이 심해 한열이 뒤섞인 양상을 보이고 있는 질환이므로 중초의 기운을 회복시켜주는 감초를 추가한 처방이 적합할 것으로 보입니다. 감초사심탕은 심하비가 심하면서 설사도 심한 경우에 사용합니다. 구성은 자감초, 황금, 건강, 반하, 대조, 황련 입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상한론] > 송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한론 송본 160] 오치로 인한 양허음역(陽虛陰逆) (0) | 2017.07.27 |
---|---|
[상한론 송본 159] 비증과 설사가 동반된 경우 사용하는 여러 치료법 (0) | 2017.07.27 |
[상한론 송본 157] 소화불량으로 기인한 비증의 증치 (0) | 2017.07.27 |
[상한론 송본 156] 수기내정으로 인한 비증의 증치 (0) | 2017.07.26 |
[상한론 송본 155] 양허가 동반된 열비의 치료 (0) | 2017.07.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