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
脈浮熱甚, 而反灸之, 此爲實.
實以虛治, 因火而動, 必咽燥吐血.
해석
- 맥상이 부맥이면서 발열이 심한 환자에게 오히려 뜸으로 치료를 하였지만 이는 원래 실증이다.
실증인데 허증으로 보고 치료를 한 것이니 화기로 인해 음혈이 망동하여 외부로 넘쳐흘러 목구멍은 마르고 토혈을 하기까지 이른다.
사견 및 풀이
- 脈浮熱甚
부맥이면서 발열이 심하게 난다면 표부의 열이 발산되지 못하고 막혀있어 나타나는 표열울폐(表熱鬱閉)이거나 리부의 열이 외부로 나가기 위해 표부를 거쳐가는 과정에서 열이 나는 리열증등(裏熱蒸騰)으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구법을 사용하였으니 잘못된 치료법이 되겠죠.
구법은 양기를 더 따뜻하게 하여 한사를 떨쳐내는 치료법으로 리허한증(裏虛寒證)이나 한습병증(寒濕病證)에 사용하는 치료법입니다. 그러므로 열증에 화기를 더했으니 혈액이 혈맥을 벗어나게 되고 진액의 손상이 발생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입니다.
- 火法
화법을 잘못 사용하였을 경우 하초의 음기 혹은 진액이 부족한 체질의 환자에서는 음락이 상하면서 혈액이 혈맥을 벗어나 아래로 향하게 되어 변혈을 일으킵니다. 114조의 경우에서 변혈이 나타났습니다.
반대로 양기가 평소에 융성하고 상체에 기운이 많은 체질에서는 화열이 위로 타올라 양락을 손상시키게 되고 혈액이 혈맥을 벗어나 위로 향하게 되므로 토혈을 일으킵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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