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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송본

[상한론 송본 113] 온병에 화법은 사용하지 않는다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7.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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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形作傷寒, 其脈不弦緊而弱, 弱者必渴, 被火者必譫語. 

弱者發熱脈浮, 解之, 當汗出愈.




해석


- 환자의 현재 상황이 외감병과 유사하나 맥이 현긴하지 않고 약하니 약한 것은 반드시 구갈을 동반하니 여기에 잘못하여 화법을 사용하면 섬어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

 맥이 약한 환자에서 발열 증상과 함께 부맥이 동반된다면 발열 증상이 나으려고 하는 것으로 마땅히 땀을 배출시키면 낫는다.




사견 및 풀이


- 形作傷寒 


 발열, 오한, 두신통 등의 태양병의 증상과 유사한 상황을 말합니다. 하지만 이 환자는 맥상이 약하고 맥상이 약한 것은 곧 음액이 부족함을 이야기 합니다. 그렇기에 구갈이 동반된다고 한 것이며 그와 동시에 현재 증상이 온사(溫邪)에 의한 것이라고 짐작하게 해줍니다. 그런데 여기에 다시 화법을 사용한다면 체내에 열기가 왕성해지니 양명병에서 발생하는 섬어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입니다. (태양온병은 오한이 없는 것으로 정의되어 있으나 발열과 구갈의 정황 및 태양병 증상을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은 113조와 유사합니다.)



- 當汗出愈 


 비록 온사라 하나 부맥이 나타난다면 사기가 아직 표부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므로 발한법을 사용하면 나을 수 있습니다. 단, 풍한사가 머무르고 있을 때 사용하는 신온해표의 방법이 아닌 신량해표의 방법으로 시행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처방으로는 은교산을 들 수 있습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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