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
傷寒脈浮, 醫以火迫劫之, 亡陽, 必驚狂, 臥起不安者, 桂枝去芍藥加蜀漆牡蠣龍骨救逆湯主之.
해석
- 외감병의 부맥은 해표를 통한 발한법을 사용하여야 하나 화법을 통한 강제 발한법은 심양의 공중에 붕 뜬 듯한 불안정함을 유발하니 잘 놀라고 미친듯이 혼란스러우며 누워도 앉아도 안정되지 않는 상태가 되니 계지거작약가촉칠모려용골구역탕으로 치료한다.
사견 및 풀이
- 亡陽
화법을 통한 발한법에서 땀은 이전에도 언급했듯 심장과 관련이 많은 진액입니다. 땀을 많이 내어 심장의 양기가 밖으로 배출된다면 땀을 통해 표사가 풀리기는 하지만 심장의 양기가 손상받아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합니다. (그렇기에 심장의 양기가 배출되는 112조의 망양과 초반부에 나온 마황탕에 의한 망양은 다른 부위의 양기가 손상받는 것으로 약간 다른 의미가 됩니다.)
심양의 손상은 심장부위의 담음 생성을 가능하게 하기도 하고 화법으로 치료하였기에 외부의 열사가 심장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는데 두 요인이 복합적으로 심장의 안정감을 해칩니다.
- 桂枝去芍藥加蜀漆牡蠣龍骨救逆湯
이는 계지탕이 기본인 처방으로 무언가 뭉쳐있는 증상에는 사용하지 않는 작약을 제거하였습니다. 그 뒤 촉칠로 담음을 없애고 내부의 열을 배출 시킬 수 있는 청규를 열어주는 역할을 담당하게 합니다. 용골과 모려로 마음을 다스리는 기운이 자리로 돌아가 안정감을 찾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구성은 계지탕 – 작약 + 모려, 촉칠, 용골 입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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